[영의 꽃]
내 곁에서 살아
나를 떠나지 말아
내 곁에서 살아주세요
: 심규선, 소중한 사람
휘,...
식은땀이 흐르고, 온 몸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 당신의 마지막 순간이 온 것 같습니다.
나이트와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그러다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의 머릿속에는 나이트 오직 하나로만 가득 찹니다.
........점차 당신의 의식이 희미해집니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는 몸의 기능은 청각이라고 했던가요..?
.........
....어라..?
자세히 들어보니, 누군가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듣기 롤
휘:(누구..지?)
기준치: | 55/27/11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분명, 나이트의 목소리입니다.
나이트...
당신의 소중한 사람..
"ㅡ 나를 ㅡ..."
제대로 들리지는 않지만 마지막으로 들은 나이트의 목소리에 한결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들은 소리가 나이트의 목소리라니..
당신은 희미하게 웃으며 눈을 감습니다.
......
깜빡깜빡,
당신은 눈을 뜹니다.
아까 전 까지 만해도 온 몸이 찢어지는 것 같던 고통은 어디로 갔는지, 몸은 가뿐하기만 합니다.
휘:(어디지, 여긴..)
분위기와 건물을 보니 이곳은 당신의 장례식장인 듯합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인해 절망하는 동료들, 쉘터 주민들이 보입니다.
휘:......(천천히 두리번거린다) 난, 역시 죽었나...
죽지, 않으려고 했는데. (조금 씁쓸한 듯 말한다)
어찌 된 건지 당신을 추모하기 위해 보내진 화환들은 작고 푸른빛이 도는 둥근 모양의 꽃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추모를 위한 화환은 흰 국화로 되어 있지 않던가요?
좀.. 이상하네요.
이성 롤
휘:
기준치: | 98/49/19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공 이성감소 없음
휘:(무슨 꽃인지 볼 수 있나)
본 시나리오에 나오는 식물들에는 자연 혹은 식물학 롤이 가능합니다.
너무 어렵다 싶으면 관찰로 조정하겠습니다...
휘:(비슷한거라곤 숲 생존술밖에....)
(관찰롤 굴려보겠다)
기준치: | 42/21/8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ㅇㅏ....)
괘 괜찮다 뒤에도 계속 꽃은 나온다
휘:(그그래)
정말 알 수없는 화환들 입니다.
주변을 더 둘러보니
아 ㅡ..
당신의 소중한 사람.
나이트가 구석 진 벤치에 앉아 탐사자의 죽음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듯 넋이 나간 체 앉아 있습니다.
휘:....나이트...(그에게 다가가본다. 보이진 않겠지만)
나이트:? (놀라서 고개를 들고 주위를 돌아본다)
어라?
나이트의 반응이 이상합니다.
나이트:..? ?? (두리번)
휘:...?(고개를 기울이다가) 나이트?
나이트:휘? 휘에요? 어디, 어디..? (계속 둘러보며 당신을 찾는다)
휘:...내, 목소리가 들리는 건가...? (조금 멍하게 말하며 조금 더 네게 다가가 바로 근처에서 말을 건다) 나이트. 나는... 여기 있어.
나이트는 당신의 목소리만 들리는 듯합니다.
당신의 목소리에 믿을 수 없다는 소리가 나는 쪽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눈물을 한 방울씩 떨어트리기 시작합니다.
뭐야문장이상해
당신의 목소리에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소리가 나는 쪽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눈물을 한 방울씩 떨어트리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볼 수 없는 당신을 향해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기 시작합니다.
휘:...(나이트가 울자 조금 당황하며) 나이트, 울지... 마라. 난, 여기 있으니까....
관찰 롤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자세히 보니 나이트의 왼쪽 목에 3cm 가량의 붉은 꽃문양 하나가 새겨져 있습니다.
휘:....? (저런 문신은 나이트한테 없었는데)
나이트, 목의 문양은 뭐지?
원래는 자연/식물학 롤 가능인데
흠
이건 지능롤로 가겠습니다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나이트 목 주변에 있는 꽃의 이름이 '황금싸리'(왕관갈퀴나물)라는 것을 당신은 기억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신이 알기로는 황금싸리는 보통 연한 홍자색을 띄는 꽃인데 나이트의 목에 있는 황금싸리는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휘:(뭐지....)
나이트:(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하염없이 울고 있다...)
휘:그, 나이트...(네 눈물을 닦아주려 손을 뻗지만 이내 닿을 수 없다는 걸 알고 다시 거둔다) 미안하다, 나이트. ...먼저, 가버려서....
그렇습니다, 당신은... 나이트에게 닿을 수 없죠.
다시 한 번 더 자신의 죽음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이성 롤
휘:
기준치: | 98/49/19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 -1
나이트:(조금은 진정한 듯 울음을 그치고 훌쩍거린다) 휘, 휘... ....유령이 되어 온 거라도 좋, 아요. 그러니...
계속 내 곁에 있어줘요.....
휘:...(그 말에 잠시 쓴웃음을 짓다가) 그래, 함께 하지. 계속.... 그대가 원한다면.
심리학 롤
휘:
기준치: | 10/5/2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허허
나이트:(당신의 대답을 듣고 살짝 미소지었다) ... (주변 조금 둘러보다가 눈물을 닦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나가서 좀 걸을까요..?
나이트는 자리를 옮기자며 제안합니다.
아무래도 당신의 장례식에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휘:...그래. (네 옆에 서서 대답한다)
나이트:내 곁에서 같이 걸어줘요...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휘:....어디까지나. (너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천천히 나이트와 발을 맞추어 걷다보니 장례식장 근처의 한적한 공원에 도착합니다.
나이트:휘, 있어요?
사람은 거의 없어 조용하기만 합니다.
휘:...여기 있다. 걱정하지 마.
그나저나 나이트가 원래 이렇게 말이 많았던가요?
공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나이트는 쉴 틈도 없이 당신에게 계속해서 이야기를 걸어 왔습니다.
아이디어 롤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나이트는 평소 보다 조금 더 불안해하는 듯합니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분명 평소보다 말이 많아 진 듯합니다.
휘:....(가만히 있다가) 그렇게, 무리해서 말을 걸지 않아도, 나는 여기 있을 거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
나이트:응,.... ...계속.. 곁에 있어줘요...
호수를 옆에 두고 산책로를 걷다보니 붉은 꽃들이 잔뜩 핀 꽃길이 보입니다.
그 꽃길을 보자 당신은 알 수없는 이끌림에 붉은 꽃길을 가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홀로 움직였다가는 나이트는 당신을 볼 수 없으니 분명 불안해하겠지요.
휘:....(가만히 꽃길을 보다가) 나이트, 저기로 가볼까. 꽃이 예쁜데.
나이트:...? (주위를 둘러보다가 붉은 꽃길을 발견했다) 그럴까요?..
나이트와 당신은 그 꽃길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휘:...그대 눈색과 닮았어.(조금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입을 열어본다)
나이트:그런가... (손 끝으로 꽃을 살짝 건드리며 걷는다)
관찰 롤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자세히 보니 붉은 꽃은 백일홍입니다.
분명 백일홍의 꽃말이...
'행복', '인연'...
당신과 나이트의 인연이라도 상징 하는걸 까요?
휘:....(백일홍을 가만히 바라본다)
...꽃이 예쁘군.
나이트:(끄덕) 예쁘네요... (휘의 탄생화 였던가..?)
휘:....이 꽃... 내 탄생화인데. 별로, 어울린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여전히 꽃을 보며)
나이트:(어디있는진 알 수 없지만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며) 왜요?..
휘:....(너와 눈을 마주한다. 보이지는 않겠지만) 너무 예쁘지 않나. 오히려, 나보다는 그대에게 어울려.
나이트:휘에게도 잘 어울릴 텐데... (다시 꽃 내려다보며)
.... (꽃잎 만지작)
어디라도 갈까요?..
휘:....그래. (그걸로 그대의 기분이 조금 나아진다면.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어디로?
휘:이 앞의 미술 전시관...이라도 가볼까.
나이트:그래요, (미술전시관을 향해 걸어갔다)
휘:(너와 보폭을 맞추며 걷는다) 그러고보니, 미술관에 가는 건 처음인가...
나이트:그것도 그렇네요. 아니, 미술관 자체가 처음인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휘:...좀처럼, 갈 일이 없었으니 말이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말하다) 뭐, 그대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만.
나이트:나도, 휘랑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요. 지금도... ...이렇게라도 휘랑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공원에 위치한 아주 작은 미술 전시관입니다.
하루 또는 한주, 길게는 한 달 동안 번갈아가며 전시작품이 바뀐다고 하네요.
안으로 들어서니 은은한 꽃냄새가 풍겨 옵니다.
밝은 조명과 너무나도 깔끔한 하얀 벽에는 대부분 무채색의 그림들이 벽에 걸려 져있습니다.
팜플렛을 보니 오늘의 전시 작품은 작가 미상의 <유령과 꽃>.
한 남자와 다양한 꽃들을 그려 놓은 그림들이 한가득 입니다.
썩 마음에 드는 주제는 아니지만 이미 들어왔으니... 하나씩 천천히 둘러봅시다.
휘:(유령...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으며 그림을 천천히 본다)
첫번째 그림
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벽 한 면을 다 차지하는 크기의 그림입니다.
한 남자의 주변에 미묘하게 덩쿨 모양으로 달라붙어 있는 붉은 꽃.
붉은 꽃을 채색한 것 이외에는 거의 무채색 계열로 채색 되어 있으며 남자의 얼굴은 달걀귀신 마냥 눈 코 입이 없는 기괴한 그림 입니다.
관찰 롤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작품명은 <선사>.
꽃을 선사한다는 뜻일까요?
하지만 작품명을 <선사>로 이해하기에는 도저히 그 뜻을 이해 할 수 없는 그림입니다.
나이트:(잠시간 그림을 바라보다가 다음 작품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휘:(너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나이트:휘, 뭐라도 계속 말... ..해줘요.
휘가 나를 떠날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휘:...아, 미안하다. ...원래, 말이 많지 않으니까....(조금 어색하게 말을 잇는다)
불안하게, 만들었나.
나이트:계속 곁에 있어줘요...
다음 작품을 볼까요?
휘:...그래. 알았다. (다음 작품을 본다)
두번째 그림
또 한 작품이 눈에 유독 들어옵니다.
심하게 어질러진 방안에서 괴로워하며 웅크려 있는 한 남자 주변에 온통 푸른색의 꽃과 하얀 꽃이 뒤엉켜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역시 또한 꽃들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다 무채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관찰 롤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작품명은 <사랑>.
아무리 사랑이라고 그림을 해석을 하려고 해도 도저히 <사랑>으로 보이는 그림은 아닙니다.
나이트:이상한 그림이네...
휘:...그렇군. 뭔가... 분위기가.
나이트:사랑.... (중얼) 이 작가가 생각하는 사랑은 저런 모습인가..?
휘:....그렇다면, 조금 고통스러운 느낌인데...
나이트:사랑은 고통이라는 뜻일까요? ....
한 작품이 남았습니다.
휘:다음, 볼까. (네 눈치를 조금 살피며)
마지막 그림
그렇게 걷다보니 이제 끝인 듯 미술관의 출구가 보입니다.
그리고 미술관의 마지막 그림 또한 첫 번째 그림과 같이 벽 한쪽을 다 차지 할 정도로 큰 캔버스에 붉은 꽃밭에 서있는 한 남자가 정면으로 서있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 또한 꽃을 제외한 사람과 배경은 무채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남자는 눈코입이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 그림은.. 당신을 정면으로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관찰 롤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휘야..
작품명은 <재회>.
뭐를 재회 한다는 것일까요?
휘:(한번만 성공해보자 제발...)
대체 이 작가의 작품명은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휘:재회...라...
나이트:....
휘:...(나이트를 바라보며) 나이트?
나이트:그냥, 휘랑... 이렇게라도 다시 만난 게 떠올라서.
휘:...아. 그런 건가...
....(가만히 너를 보다가 조금 낮은 목소리로)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밖에...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나이트:(절레절레) 지금 휘는 내 곁에 있으니까... 그거면 충분해요.
미술관을 다 본 것 같은데..
휘:....다음은... 카페, 가볼까.
있었던 것 같은데. ...조금, 쉴 겸.
나이트:응,.. 좋아요.
미술관에서 나와 카페로 향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니 사람도 적고 한적 합니다.
나이트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꽤 구석진 자리를 가리킵니다.
아무도 당신을 못 볼 테니 혼자이야기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요.
그나저나 생각해보니 당신은 유령이기에 음료를 마실 수 없습니다.
나이트는 혼자 아무 음료를 시켜 서로 마주보게 자리에 앉습니다.
나이트:휘, 앞에 있어요?..
휘:그래. 여기 있다.
나이트:(희미하게 웃으면서 음료 홀짝)
휘, .....(머뭇거리다) 죽을 때..... ..생각나요?...
아이디어 롤
휘:...죽을 때?
기준치: | 55/27/11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은 자신이 죽었을 때를 기억 합니다.
몸이 찢겨나가는 끔찍한 고통이 또 다시 생각납니다.
하지만 그 고통보다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온통 나이트 생각뿐이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은 나이트의 희미한 목소리도 기억납니다.
휘:...그래. 기억 난다.
.....그대 목소리도. (조금 낮은 목소리로 덧붙인다)
나이트:.... (음료잔 만지작)
(몇 번 눈을 깜빡이자 다시 눈물 한 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휘:...나, 나이트...?
내가, 뭔가... 잘못 말 했나.
나이트:미, 미안해요 안 울려고 했는데...
그냥,... 휘가 주, 죽었다는게 다시 실감나서.
그냥... 그래서.....
휘:....아....
미안, 하다. ....(사과밖에 할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해 작게 한숨을 쉰다) 약속, 했는데...
나이트:.... (눈물이 몇방울 뚝뚞 떨어졌다) 아니에요 휘가, 사과할 게 아닌 걸요. 죽고싶어서 죽은게 아닌데...
하.... (눈물을 쓱 닦아내고 심호흡 몇 번 하고는) 괜찮, 아요. (끄덕) 괜찮아..... (침착하게 음료를 다시 홀짝)
휘:.....(말없이 나이트를 보다가 이내 입을 연다) 울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울려버렸군.
나이트:어쩔 수, 없었잖아요. ......그냥, 그냥.... ..... (이내 화제를 돌리려는 듯) 그런데, 어떻게 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걸까요? 신기하게도.
휘:...그러게 말이다. 뭐. 이렇게라도 함께 있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만...
나이트:(남은 음료를 마저 마셨다) 이제 그만 일어날까요?
휘:...그래. 조금 걸을까. 이 앞에 연못이 있던데.
나이트:연못... 좋아요, 가 봐요.
카페에서 나와 작은 연못으로 향했습니다.
꽃길의 끝, 마지막에 위치한 아주 작은 인공으로 만들어진 연못입니다.
연못에는 작고 붉은 금붕어들이 헤엄치고 있으며, 작고 하얀 연꽃 몇 송이가 보기 좋게 피어 있습니다.
관찰 롤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44 |
판정결과: | 실패 |
나이트:
기준치: | 69/34/13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연못 앞에 팻말이 있네..
[연꽃의 꽃말은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입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사람에게 꽃을 선사 하세요!
연꽃도 좋고 아니면-?]
휘:당신은 아름답습니다....
(꽃을 주고 싶은데, 줄 수가 없어 조금 씁쓸한 기분...)
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휘:....?
(혹시 몰라 연못에 가까이 가 연꽃을 꺾어본다)
행운 롤
휘:
기준치: | 70/35/14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연꽃 한 송이를 꺾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하얀색이었던 연꽃이 이내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휘:.....?
그리고... 이내 당신의 손에서 바스라지듯 사라집니다.
이성 롤
나이트:?...
휘:
기준치: | 97/48/19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뭐지...
극단적
이성감소없음
어라, 연못 앞의 팻말에 써 있는 문구가 바뀌었습니다.
[결국 당신의 ㅡ ㅡ 입니다.]
중간의 글씨는 누군가가 낙서를 해두어 읽을 수 없습니다.
휘:....?
어느 새 해가 점점 저물고있습니다.
기지로 돌아가야 하려나?
휘:....해가...
...돌아갈까, 나이트. (네 기색을 살피며 바라본다)
나이트:(피곤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미소지으며) 그래요, 돌아가요.
휘:.....(느껴지지는 않겠지만, 네 손을 잡듯 손을 가까이 하며 천천히 걷는다)
두 사람이 함께 지내던 수월대 기지로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에는 당연히 아무도 당신을 보거나 당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겠지요.
나이트만 빼고요.
....기지 안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이트:(당신과 함께 쓰던 방 안으로 들어가며) 휘,.. 곁에 있죠?..
휘:...그래. 있다. 여기에.
나이트:(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팔을 뻗으며 당신을 안으려고 한다)
휘:.....(닿지 않을 것을 알면서 마주 팔을 뻗고 널 안는 시늉을 한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안았습니다.
듣기 롤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여전히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휘:(이 다이스 이렇게는 안된다... 강행 가능합니까...)
예... 휘.. 화이팅..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휘:(야)
아냐 더 해보자... 가자..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어디까지 실패하는지 보자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미세하게 나이트의 심장박동이 들립니다.
하지만 일정하지 않고 불안하게 들립니다..
휘:.....나이트...?
그리고 여전히, 아무리 나이트를 안아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나이트:...?
휘:...뭔가, 몸이... 좋지 않나.
나이트:음,.. ...피곤해요...
휘:....그럼, 쉴까. ...잠들때까지, 같이 이야기 해줄테니.
나이트:(그 말을 듣고 조금 안심했다) 응,... 알았어요. (당신과 함께 사용했던 침대에 홀로 누우며) 계속 이야기, 해 줘야 돼요...... ..
휘:(네 옆에 누워, 입을 연다) 그래. ...원한다면, 노래도 불러주지. ...그러니, 조금... 편해졌으면 한다. 그대가.
...이기적인, 말인 건 알지만...
나이트:듣고싶어요, 노래...
휘:....그럴까. (조금 안심한듯 미소지으며 나직하게 노래를 부른다. 평소에 자장가삼아 종종 불러주던, 잔잔한 노래.)
나이트:(당신의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많이 피곤했는지 금방 잠든 듯 고른 숨소리가 들린다)
방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휘:(천천히 일어나 방을 둘러본다)
[책상 / 잠든 나이트] 조사가능
휘:(책상부터 본다)(나이트 깨기 전에...)
책상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 쪽에는 나이트가 팬던트에 넣었던 사진들이 모여 있네요.
어지간히 당신을 사랑하고 아꼈었나 봅니다.
관찰 혹은 자료조사 롤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관찰로 다시 해본다...)
그 그그래 할수있다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2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됐다)
유난히 눈에 띄는 작고 붉은 노트가 한권 책상위에 있습니다.
휘:....?(노트를 펼쳐 읽어본다)
처음 만났을 적의 감정부터 당신과 함께 했을 때 에 느꼈던 행복함의 감정들이 세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정말 나이트는 당신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었나 봅니다.
당신도 나이트를 사랑하나요?
휘:....당연히, 사랑하지. ...(조금 착잡한 마음으로 중얼거린다)
책상은 다 살펴봤습니다.
휘:(다시 침대로 가 나이트를 살핀다)
잠든 나이트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나이트도 자신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관찰 롤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원하는가 강행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한번만... 더...)
기준치: | 42/21/8 |
굴림: | 1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나이트:... (잠들어있다..)
나이트의 목에 작은 붉은 꽃이 여러 개 새겨져 있습니다.
아까 분명 한 송이였던 거 같은데..?
이성 롤
휘:.....?
기준치: | 97/48/19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감소없음
당신은 갑자기
원인 모를 현기증에
바닥에 쓰러지고 맙니다.
휘:....윽...
정신이 점점 흐려집니다...
듣기 롤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미세하게 나이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이 죽을 때와 똑같습니다.
뭐라고 하는 건지 자세히 들리지는 않습니다.
휘:...(나...이트...)
하지만 분명히 나이트의 목소리입니다.
무엇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요?
당신은 그런 의문을 가지며 정신을 잃고 맙니다.
.......
깜빡깜빡,
눈을 떠보니 낯익은 천장입니다.
창문에서 따뜻한 햇살이 이곳을 비추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 따뜻한 햇살과는 반대되게 끔찍할 정도로 가구가 훼손되어있고 물건들 엎질러져 있습니다.
휘:......?
아, 이곳은 두 사람이 함께 쓰던 방입니다.
아까 전 까지만 해도 이렇게 까지 방이 훼손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휘:(주위를 둘러보며 나이트가 있는지 본다)
주변을 둘러보니 방구석에 쪼그려 앉아 정신이 거의 나간 체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나이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간밤에 당신이 정신을 잃어 당신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자 불안해진 나이트가 방을 엉망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휘:....!(황급히 네쪽으로 가 나이트의 이름을 부른다) 나이트. 나이트... 나는, 여기 있다. ...왠지, 아까 정신을 잃어서...
나이트:휘, 휘..? 휘? (허우적) 휘, 제발. 가지말아요, 제발... 내 곁에 있어줘요. 가지말아요.....
아이디어 롤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생각해보니 이상합니다.
나이트가 원래 이렇게 당신에게 집착했던가요..?
당신을 너무 아끼는 나이트가 당신을 잃었다면 정신이 나가는 게 당연하겠지만...
조금... 무서울 정도의 집착이 느껴집니다.
휘:...나이트. 괜찮다. 나는, 나는 여기에 있어.
(네가 걱정되는 듯 조금 답지 않게 말이 많아진다) 곁에 있겠다. 그러니 괜찮아. ...여기, 있을 테니... 진정해주지 않겠나.
나이트:휘, 휘,.... 휘........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뚞뚝 흘리다가, 갑자기 풀썩 쓰러졌다)
휘:....! 나이트...!! (놀라 네게 달려가듯 다가가 네 기색을 살핀다)
관찰 롤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2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나이트의 주변에 다량의 수면제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설마....
휘:...이, 건....
나이트, 안돼, ...나이트...!!
...당신을 따라가기 위해....
이성 롤
휘:
기준치: | 97/48/19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성 -1
나이트는 아직 미세하게 숨이 붙어있습니다.
휘:....나이트, 아....(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굳어만 있다. 나는, 사람을 불러올 수도 없는데...)
나이트의 왼쪽 목을 보니...
나이트:..... (쓰러진 채 있다)
휘:...꽃, 이...
기이할 정도로 왼쪽 귀 뒤까지 피어난 붉은 꽃 문양을 발견합니다.
휘:(손을 뻗어 목의 꽃문양들을 쓸어본다) 뭔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누군가에게 빨리 알려야 할 텐데, 당신은 유령입니다.
나이트 외에는 당신의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으니까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쓰러진 나이트를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누군가 한 명 쯤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휘:...제발, 안돼. 그대는.... (자리에서 일어나 홀린 듯 밖으로 나간다. 누군가, 내 목소리가 들리는 사람이 있을까)
당신은 밖으로 나갔습니다.
오직 나이트를 살리기 위해서요.
당신은 밖으로 나와 거리를 배회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겁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당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휘:...누구, 내 목소리가, 들리는 사람이....
이런 당신의 심정을 모르는 건지, 너무나도 따스한 햇볕이 내리쬡니다.
당신은 오직 나이트만을 위해 달렸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요?
어제 나이트와 함께 걸었던 꽃길 앞에 도착합니다.
아이디어 혹은 관찰 롤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라...?
분명 어제와는 다른 붉은 꽃이 피어 있습니다.
휘:....?(꽃을 자세히 살펴본다)
‘아네모네’입니다.
이 꽃....
꽃말이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네모네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이었죠.
휘:.......
어떻게 하루 만에 꽃을 갈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할 시간 따위 없습니다.
당신이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나이트는 위험합니다.
... 왠지 이 꽃길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휘:(급하게 꽃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서둘러 꽃길로 뛰어가게 되면 그때 있었던 카페와 미술전시관, 작은 연못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대신 꽤 면적이 큰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휘:...이게, 어떻게 된...
옆을 보니 도서관이라고 적혀져 있는 듯합니다.
이 공원에 도서관이 있었던가요?
뭐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안에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당신은 도서관의 문을 엽니다.
휘:(도서관 안으로 들어간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니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 곳을 관리하는 사서 조차 없습니다.
심지어 도서관은 조금 어둑어둑한 분위기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일반적인 도서관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배치가 사뭇 다릅니다.
길게 끝이 보이지 않아 끝이 어두운 넓은 복도에 천장은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로 높으며 책꽂이 또한 천장에 닿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높게 있습니다.
이 곳에서 나이트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휘:....여긴...
(책꽂이 쪽으로 다가가 살핀다) 어쩌면, 나이트의 목에 있는 문양에 대해...
뚜벅뚜벅-
공허하게 당신의 발자국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얼마나 긴 복도일까요...
당신이 걸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당신의 뒤쪽에서
툭,
하고 무언가 떨어진 소리가 납니다.
휘:....?
(뒤를 돌아 그것을 본다)
뒤로 돌아보니 꽃이 그려진 책이 한권 떨어져 있습니다.
휘:....
(책을 집어들고 읽는다)
책의 제목은
<이기적 로맨스>.
한 연인들의 서사가 그려진 로맨스 소설 입니다.
책의 내용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구절이 있습니다.
휘:.....?
" 당신을 보고 싶어서 나는 세계를 바쳤어요."
"...너무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어쩔 수 없잖아... 이렇게 해야만 당신을 만날 수 있다는데."
그 외의 내용은 아무리 읽으려고 해보아도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습니다.
휘:.....
이기적...
당신은 책을 두고 다시 복도를 걸어갑니다...
휘:(두리번...)
뚜벅뚜벅-
또 그렇게 얼마를 걸었을까요.
다시 한번 또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뒤에서 떨어집니다.
이번에도 책입니다.
아까전과는 다른 꽃이 그려진 책.
휘:....(책을 집어 읽는다)
(꽃은 무슨 꽃이지)
책 표지에 그려진 꽃은 '흑장미'입니다.
휘:(아까 전 책은?)
'메리골드'
휘:(책을 읽어본다)
책은 아까전과는 또 다른 소설책입니다.
책의 제목은 <세계와 사랑>
그리고 아까전과 같이 유독 눈에 띄는 문장이 있습니다.
휘:...
"당신과 함께하는데 다른 사람이 무슨 상관이지?"
“게다가 어차피 사라질 세계였어.”
"당신이 없는 세계 따위, 망해버리라지."
"그냥 우리 둘만 생각하는 거야. 괜찮아, 괜찮을 거니까.."
나머지 내용을 읽으려 해도 앞의 책과 같이 도저히 읽으려고 해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휘:(뭔가, 느낌이 좋지 않은데.. 하고 생각하며 다시 걸음을 옮긴다)
다시 복도를 걸어갑니다.
서둘러야 합니다... 나이트가, 나이트를 살릴 방법을. 뭐라도.
그렇게 다시 걷고 있으니.. 다시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이번에는 당신 앞에 나무 한그루가 그려진 책이 떨어집니다.
휘:.....
(무슨 나무지)
책표지에 그려진 나무는 '뽕나무' 입니다.
휘:(책을 읽어본다)
앞에 책들과는 또 다른 소설책입니다.
책의 제목은 <사랑을 위한 선택>
역시나 이번에도 눈에 띄는 구절이 있습니다.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아.”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거짓을 고했다.
그대가 어떤 얼굴이든 상관없었다.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말 밖에 없었으니까.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하지만 말 할 수 없어.
유독 이 책만큼은 끝까지 페이지를 넘겨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본 순간... 당신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나이트의 목에 있던 붉은 꽃문양과 똑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휘:....!
그리고 그 옆에 적힌 읽고 싶지 않아도 눈에 들어오는 문장들...
<영(靈)의 꽃>
유령과 유령을 사랑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유령을 사랑하는 이의 애정은 유령의 눈에 보이지만 유령의 애정은 유령을 사랑하는 이에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유령의 애정은 붉은 꽃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 꽃을 통해 유령의 애정이 보이게 되지만, 이 꽃이 피어나자 유령을 사랑하는 이는 서서히 미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오직, 유령만을 생각하고 유령만을 위하고, 유령만을 생각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유령은 자신을 사랑하는 이에게 이 꽃을 선사했습니다.
그래요, 바로 당신이 말이죠.
영의 꽃, 유령, 유령을 사랑하는 이-..
수많은 생각들이 당신의 머릿속에 박히기 시작합니다.
나이트의 왼쪽 목에 피어 있던 붉은 꽃, 죽은 자기 자신,
그리고 죽은 당신을 여전히 사랑하는 나이트.
나이트가 그토록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워했던 이유.
나이트가 당신에게 집착했던 이유.
휘:...다, 내가....
나이트가 약을 먹고 쓰러진 이유.
그 모든 이유에는 바로 당신이 있었습니다.
당신이 그에게 말을 걸었기에, 그런 그에게 순수한 애정과 사랑을 주었기에, 그렇게 나이트는 고통스러워하다 결국에는.....
휘:....아, 안...돼. 이런 건....
....이성 롤
휘:
기준치: | 96/48/19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성 -2
자료조사 혹은 관찰 롤 가능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아깝다
휘:(관...찰....)
ㄱ.......
휘:
기준치: | 42/21/8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페이지의 가장 끝자리에 작은 글씨로 글들이 몇 문장 더 적혀져 있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의 선택에 의해서,'
'당신의 혀로 ㅡ가 무너지고 ㅡ가 멸망할 수 있으니'
'부디 신중하게 선택하기를'
휘:.......?
당신은 자신의 죽음과 나이트를 향한 애정이 너무나 잔인하고 끔찍하게 다가옵니다.
휘:....하...
하지만 당신의 죽음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자,
나이트를 향한 애정은 여전히 계속 넘쳐 흐릅니다.
휘:....그럼, 어떻게 하면... 나이트를...
...내가, 떠나야... 하나. ...그래야 하나....(마른세수를 하며 숨을 내쉰다)
계속..걸어갈까요?
휘:...(일단 계속 걷는다)
당신은 이 끝도 없는 복도를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이 복도의 끝이 어디인지 걸어도걸어도 공허한 발소리만 들립니다.
얼마쯤 걸었을까요.
희마하게 은은한 꽃향기가 어느 순간 도서관 복도에 가득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알 수 없는 꽃향기를 맡으며 걷다보니 어느덧 나무로 된 문 하나가 앞에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출구인 것 같습니다.
휘:...(문을 연다)
끼이익-
녹슨 소리와 함께 출구가 열립니다.
문을 여는 순간 라벤더 향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휘:....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그저 라벤더 꽃이 끝도 없이 이어진 라벤더 꽃밭입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아니, 믿을 수 없다기보다는 당연하다는 듯.
나이트가 멀리 당신을 보며 서있습니다.
꽃은 다르지만 미술 전시관에서 본 마지막 그림과 같은 분위기.
휘:........나이,(네 이름을 부르려다 입을 다문다. 아까의 책이 생각나서)
나이트는 이미 붉은 꽃문양이 피어날 자리도 없게 왼쪽 목에서부터 귀 뒤와 쇄골까지 한가득 피어있습니다.
붉은 꽃문양을 보니 어지간히 나이트를 향한 애정과 사랑이 깊었나봅니다.
당신이 꽃밭에 들어선 순간, 나이트는 당신을 향해 뛰어옵니다.
당신이 보이는 걸까요...?
당신을 향해 달려오는 나이트의 표정은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을 볼 수 있다는 벅찬 행복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나이트의 표정.
나이트는 무작정 당신에게 뛰어와 당신을 빈 틈이 없을 정도로 꽉 안습니다.
휘:.....나이,트....(마주 안지는 못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부른다)
나이트:(꽈아악 안으며) 휘, 휘,... 휘..... 보고싶었어요, 안고싶었어요. 너무, 너무...... 이제 떠나지 말아요. 내 곁에 있어줘요. 이제 앞으로 계속, 나랑 함께 해줘요........
휘:...나이트, 나, 나는....(혼란스러운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나는, 그대를... 아프게만, 할 뿐인데...
나이트:(목덜미와 뺨, 입술에 입을 맞췄다. 그 동안 못 한 만큼 계속해서)
휘:......(어찌 해야할 지 모른 채 가만히 네 입맞춤을 받다가, 정신을 차리고 조심스럽게 네 품에서 빠져나오려고 한다)
나이트:어디 가요? (표정이 조금 굳어졌다) ...왜?
휘:...나이트, 난..... 내 사랑이, 그대를 망가트린다면... 나를, 용서할 수 없어.... (천천히 네 품에서 빠져나와 뒷걸음질을 한다)
나이트:.....
여기는, 진짜 세계가 아니에요.
휘:....진짜, 세계...?
나이트:여기는 당신과 나를 위해 만들어진 둘 만의 세계...
....현실에서 당신은..
괴물을 품고.... ...죽으려고 하고 있어요.
휘:.....나이트....?
그게, 무슨...
나이트:이 세계가 유지되려면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아이디어 롤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
어..어떡..할래..?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부탁....한다...)
나이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 현실세계는 둘의 사랑에 의해 무너질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면...?
선택은 모두 당신의 몫입니다.
추가 아이디어 롤 가능합니다.
휘:
기준치: | 55/27/11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러고 보니 마지막으로 본 책의 구절이 생각납니다.
싫어한다... 싫어한다라-
당신은 나이트를 싫어한다고 말할 수 있나요?
휘:....난......(그래, 어차피 이런 거다. ...라고 생각했다. 만약, 이 말로 그대가 날 싫어하게 된다 하더라도, 거짓말을 하더라도, 어차피 난, 그대가... 그리고 이 세계가 무사하다면 아무것도 상관 없지 않나. ...그러니, 이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얼마든지.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기분에,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른다) 난, 그대를.... 사랑하지, 않아....
나이트:........ (당신의 대답을 듣고 표정이 점점 굳어지다가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왜, ...왜......?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 어째서? (한참을 멍한 표정으로 바닥을 내려다보다가 고개를 들고 당신을 바라봤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겨우 입꼬리를 올려 희미하게 웃었다.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휘.......
휘:......(너를 일으켜줄 생각도 못 한 채 멍하니 널 내려다보며 눈물만 흘린다)
당신은 나이트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당신의 몸은 붉은 꽃잎이 되어 바스라지기 시작합니다.
(To 휘): 사실, 이 세상 어느 누구 보다 그를 사랑하고 있을 당신은 -
깜빡깜빡-
.... ....
눈을 뜨니,
당신의 소중한 나이트가 보입니다.
휘:....나이트...?
.....그의 손에는 낯익은 회중시계가 들려 있고,
주위를 둘러보니,
빨강, 하양, 노랑, 파랑, 초록으로 빛나는 보석의 거리가.
당신은 깨닫습니다.
당신의 몸 안에 ‘그것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그것들’이 사라졌으니, 이 세상은 이제 안전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휘:....아...나는....
나이트:(멍하니 있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 ?? (제대로 생각이 되지 않아 여전히 혼란스럽다. 그러다 눈 앞의 당신을 보고는 후들거리는 손을 뻗어 팔을 잡으며) 휘, 휘......... 아, 아직도 ...아파요? 아직도, 안에.. 있어요? 휘는 이제 주, 죽, 죽나요? (눈에 눈물이 고인다)
휘:...아니... (멍하니 중얼거린다) 느껴지지, 않아....
....이제... 다, 괜찮은... 건가...?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다 너를 끌어안는다) 나이트. 그대는, 대체....
나이트:...............진짜, 죠? 그럼, 이제 죽지 않아도.... 되는, 거죠...? 다행이다. 다, 행이다. 다행이다................ (당신의 품에 안겨서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휘:.......아........(가만히 널 토닥여주며, 다시 눈물을 흘린다) 그대는,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건가....
...미안, 하다. 나이트... ...나는...
나이트:휘, 휘이이.... 휘가 나를 살리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미 미안해요 내가, 내가 휘가 없는 세계 같은건 필요 없다는 생각 같은걸 해서. 그런데 막 누가 이상한 거래를, 제안해서, 막,.. 그래서... (횡설수설...) 흐어어엉...
휘:...아니, 결국은... 내 잘못이니까. ...그러니, 그대는 아무 잘못 없어....(너를 끌어안고 토닥인다)
나이트:(회중시계 꼭 쥠) 미안해요, 사랑해요. 가지말아요..... (훌쩍이며 당신을 마주 끌어안았다)
휘:.....(이제, 말해도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사랑한다. 나이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끝에 여러분은 다시 돌아왔습니다.
멸망할 예정이었던 이 세계에.
살아 돌아왔음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이제....... 이 세계는 영원히 흘러갈 것이고,
당신과 나이트의 사랑도 영원할 것입니다.
ED3 ) 사랑의 꽃을 내일과 사랑하는 너에게
KPC - 생환 / 탐사자 - 생환
> 생환 보상 : KPC, 탐사자 각각 1d10
> 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흘러갑니다.
> KPC의 왼쪽 목에 작게 붉은 황금싸리 문양이 남아 있으며 영구적으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trpg 플레이 로그 > COC'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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