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연못 속의 이상향]
[꽃나무 길 너머의, 벚꽃길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이곳에서 지낼 것. 그 뒤에는 함께 안식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쪽지를 보고 난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걸까요.
언제나와 같은 하얀 오두막에서 서로가 서로만을 바라보며 영원한 안식에 접어들기를 기다리던 어느 날
여러분의 눈에 낯선 무언가가 들어옵니다.
관찰 롤
기준치: | 42/21/8 |
굴림: | 49 |
판정결과: | 실패 |

나이트도 하자...

기준치: | 69/34/13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금박으로 장식되어있는 새하얀 편지봉투입니다.
초대장이라고 적혀 있네요.
은은하게 빛이 납니다.

편지봉투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이게 뭐지...



열어보자 엽서에 짧은 문장이 쓰여 있습니다.
" 당신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기회?
무슨 기회를 말하는 걸까요.
의아함에 고개를 들자 아무것도 없었을 눈앞에 새하얀 문이 생겨 있습니다.


...들어가야, 하나...(조금 경계)

기회.. 무슨 의미일까요?..

일단, 문이라도 열어볼까.

문을 열어볼까?

■ 숲의 입구
문을 열자 시원하게 뻗은 오솔길이 보입니다.
높게 자란 나무들 사이로 별빛이 쏟아지는 것처럼 반짝이고 있습니다.
신선한 풀내음에 저절로 표정이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성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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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흠..
지능 롤

기준치: | 55/27/11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나무가 하얀 것을 보아하니 자작나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인도하듯 반짝이는 은하수를 따라 오솔길이 뻗어 있습니다.





두 사람은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조금 걸어가다 보니.. 저 멀리서 무언가가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오솔길이 끝나는 곳에는 탁 트인 공터와 그 뒤로 네 개의 갈래 길이 보입니다.
길에서 보았던 반짝이는 건 연못이 별빛에 반짝이는 것이었나 봐요.
아름다운 붉은 꽃들이 연못을 둘러싸듯 피어나 있고 그 앞에는 작은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비석에 무언가 적혀 있습니다.
『 연못에게 꽃을 바쳐주오. 그리하면 나는 그대에게 나아갈 길을 보여주리라. 』
비석 앞에는 관리가 잘 되어있는 전지 가위(원예용 가위)가 놓여 있습니다.

경치도 예쁘고. 그동안 계속 그 오두막 안에만 있었으니.

(붉은 꽃을 살펴본다)


기준치: | 69/34/13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꽃이 백일홍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이었던가요.
휘의 탄생화이기도 하죠.


어쩐지, 이런 곳에서 보니 꽤 반갑군.

근처는 다 둘러봤나요?

연못 뒤로 보이는 네 갈래 길은 지금까지 걸어 왔던 오솔길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차례대로 갈까?

두 사람은 첫 번째 길로 향합니다.
아까와 같은 하얀 나무가 양 옆으로 자라나있는 오솔길입니다.
얼마나 걸었을까요.
눈앞에 푸른색으로 흔들리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바다인걸까요?
아니, 아닙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푸른 꽃이 피어있는 언덕입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바다같이 아름답고 청량합니다.


예쁜 곳이군. 여기는.

무슨 꽃인지 궁금하면 지능롤을 굴리자

기준치: | 55/27/11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오늘 왜이래)

기준치: | 70/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괜찮아.. 두사람이니까...
네모필라.. 입니다.
개화 시기가 4~5월, 즉 봄이라는 것도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쁜 꽃이었나.

관찰 롤

기준치: | 42/21/8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9/34/13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
언덕 한 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꽤 크군....
네모필라 꽃밭을 헤치며 나무로 다가갔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나무의 뒤에 하얀 벤치가 있네요.
눈앞에는 아름다운 꽃밭이, 머리 위에는 은하수가 흐르고 있어요.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요?

벤치 위에는 낡은 수첩이 하나 있습니다.

핸드아웃




음...

나무 뒤로는.. 푸른 네모필라 꽃밭이 끊임없이 이어져있습니다.
다시 연못으로 돌아가 다른 길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네 손을 잡고 도로 연못으로 간다)

다시 연못으로 돌아왔습니다.
연못은 여전히 별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두 번째 길로 가나요?

두 사람은 두 번째 길로 향합니다.
아까와 같은 하얀 나무가 양 옆으로 자라나있는 오솔길입니다.

한참 걸어가다 보니 한 방울 두 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비를 피할 곳이 있나 볼까.

서둘러 걸음을 옮기자 또 다시 탁 트인 공터가 당신들을 맞이합니다.
한가운데 비를 피할 수 있는 작은 정자가 있고 그 주변을 수국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낡았지만 직전까지 청소를 한 것처럼 깨끗한 정자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것 같은 연못과 그 주변으로 수국이 자라나 있습니다.
돌다리가 놓여 있어 건너갈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종이로 만들어진 전통 우산과 부드러운 담요가 있습니다.

(휘 머리카락도 털어줌)





조금 몸이 마르면, 우산을 들고 연못을 보러 가볼까.

(눈을 감고 당신에게 조금 기대며) 이렇게 붙어있으니까 따뜻하네요..

역시, 함께 있는 게 좋다.

(머뭇거리다가) 혼자는 싫어요..


...나도 혼자 있고 싶지 않았고.


지금은 함께니까 괜찮아요... (손 꼬옥)


연못을 볼까?
전통우산도 있긴 한데.

정자 옆에 있는 연못을 보러 나왔습니다.
그 옆에는 수국나무 몇 그루가 자라있네요.

(수국을 자세히 봐본다)
누군가 관리라도 한 것처럼 싱싱하게 피어난 수국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푸른색 수국뿐만 아니라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관찰 롤

기준치: | 42/21/8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수국 나무 아래에 펜던트가 떨어져 있습니다.

뚜껑을 열 수 있는 로켓 펜던트입니다.


...그러고보니, 그 안에 들어있는 건 뭐지. (나이트를 보며)





(휘랑 함께 돌아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

....잘, 하고 있으려나. 다들... (먼저 간 동료들은 왠지 왜 벌써 오냐고 따질 것 같은데...)
...역시, 조금 더 살고 싶었다. 그대와...

아까 본 편지에 쓰여있던 '기회'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면 좋겠네요. (쓰게 웃으며)





펜던트를 열자 안에는 웃고 있는 남자의 옆모습을 그린 그림이 들어 있습니다.
뚜껑 안쪽에는
'사랑하는 당신과 영원을 보내고 싶어'
라고 적혀있습니다.



펜던트를 챙겼다.
흠
더 둘러볼래? 아니면 다른 길로 가볼까?

하나는, 이따 그 비석 앞에 둘까.




이제, 다른 길로 가볼까.

투명한 연못이 있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쪽으로 돌아오니 비는 더 이상 오지 않네요.



두 사람은 세 번째 길로 향합니다.
아까와 같은 하얀 나무가 양 옆으로 자라나있는 오솔길입니다.
어느 정도 길을 걷자 시원한 바람에 실려 꽃향기가 느껴집니다.
조금 더 걸어가자 펼쳐진 새하얀 국화 꽃밭이 눈에 들어옵니다.
꽃밭 가운데에는 새까만 관이 놓여 있습니다.


(관쪽으로 가 살핀다)
정성스레 관리한 것처럼 광택이 도는 관입니다.
표면에는 장미가 그려져 있습니다.

근력 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주사위 왜저래


기준치: | 55/27/11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나 나이트도 도와줬다
영차;

(영차)
그러게..? (낮아서 좀 ? 했음)
무거운 소리와 함께 관이 열렸습니다.
안에는 푸른 원피스 한 벌과 편지 한통이 하얀 국화에 파묻혀있습니다.

(원피스부터 살핀다)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푸른 빛의 원피스입니다.
이 관의 주인이 입던 것일까..?

핸드아웃

....사별, 같은 건가....


일단, 다시 놔둘까....

편지를 다시 내려두었습니다.

(국화 꽃은... 하나만 꺾는다...)
(국화를 나이트 주면 좀 미묘하잖아)
;
국화꽃도 하나 챙겼습니다.



반짝이는 연못이 있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길만 남았네요.


두 사람은 네 번째 길로 향합니다.
아까와 같은 하얀 나무가 양 옆으로 자라나있는 오솔길입니다.
앞을 향해 걷다보면 맞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섞여 무언가가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뺨에 닿는 차가운 느낌에 확인해보면 눈송입니다.
눈이 내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까는 비가 오더니..)

....(어딘가 조금 멍한 눈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다)
조금 더 걸어가자 새하얀 풍경 위로 오로라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새하얀 눈 사이로 붉은 꽃송이가 눈에 띄네요.







붉은 꽃나무의 꽃을 꺾을까?

붉은 꽃 두 송이를 꺾었다.


관찰 혹은 행운 롤

기준치: | 70/35/14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붉은 꽃나무 뒤쪽으로 이질적인 반짝임이 보였습니다.

(뒤쪽을 살핀다)
유리로 만들어진 것 같기도 하고 얼어붙은 것 같은 낮은 나무가 한 그루가 보입니다.


나무에는 투명한 장미가 피어나 있고, 그 아래에는 눈에 반쯤 덮인 백골이 나무에 기대 앉아 있습니다.

(백골을 살핀다)
이미 완전히 백골이 되어 언제 죽었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시체입니다.
손에는 로켓 펜던트가 쥐어져 있습니다.
아까 찾았던 펜던트와 똑같은 모양의 펜던트 입니다.

백골의 손에 있는 것과 똑같은 펜던트입니다.


이런 곳에... ...



뚜껑을 열어보면 웃고 있는 여성의 옆모습을 그린 그림이 들어 있습니다.
뚜껑 안쪽에는
' 영원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
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두사람은 다시 만났을까요. ....우리처럼.

(투명한 장미를 꺾어본다)
그냥을 꺾기 힘들어 보입니다.
근력 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아)
;;

기준치: | 55/27/11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



분명히, 아까 그 편지에 장미를 좋아한다고 써있기도 했고...

가지러 갈까요?

유리연못이 있는 공터로 돌아왔습니다.
연못 앞 비석 옆에 아까 본 전지 가위가 놓여 있습니다.

전지가위를 들고 투명한 장미가 피어있는 나무로 왔습니다.

투명한 장미 두 송이를 꺾었습니다.

한 송이 더 꺾었습니다.





음.. 직접 드는 것보단 내가 사이코키네시스로 옮기는 게 낫겠죠..?

(백골을 아까 관이 있던 곳으로 옮긴다)

국화꽃밭 한가운데 관 앞에 왔습니다.

근력 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읏차)
관뚜껑을 열었습니다.




다시 뚜껑을 닫았습니다.

역시 휘는 상냥한 사람이에요.

가, 갈까.... 첫번째 길에서, 그 푸른 꽃도 마저 가지고...


푸른 꽃밭으로 돌아왔습니다.
네모필라가 한가득 피어있습니다.

(역시 한송이는 나이트 손에)

(네모필라, 수국, 붉은꽃..(사실 동백이다) 그리고 투명한 장미 보며) 고마워요..

이제.. 돌아갈까.

두 사람은 다시 연못이 있는 공터로 돌아왔습니다.
어슴푸레하게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할까요.

(아 다섯개구나)
비석에 꽃을 바치자 유리가 깨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연못을 바라보자... 일렁이는 수면 너머로 익숙한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기는... 수월대 기지가 있는 마을입니다.


이건....
이 연못에 뛰어들면 돌아갈 수 있는 걸까?


나이트. ...한번, 들어가... 볼까.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당신이 옆에 있으니 분명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손을 잡고 함께 연못에 뛰어듭니다.
차가울 것만 같았던 물은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몸을 감싸는 상냥한 온기에 눈을 뜨자 새하얀 빛 무리가 당신들을 스쳐 지나가고 있습니다.
빛 무리는 모여서 태양처럼 커다란 원을 만들고 점점 밝아지는 빛에 당신들은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아주 오랜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고 찰나의 시간이었을지도 모르는 시간이 지난 후 눈을 뜨자 익숙한 마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서부터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손목에서 체인이 잘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확인하니 수정으로 만든 것 같은 장미꽃 펜던트가 금빛 체인에 걸려 당신들의 손목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여명에 반짝이는 장미는 마치 당신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것 같네요.
그래요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이곳이 바로 이상향이 아닐까요?
우리는 새로운 아침을 맞이합니다.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ㅡ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백 년 동안 행복하도록.
■ 엔딩2 유리연못속의 미래
-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어가자. -
탐사자 전원 생환
보상 이성치 회복 1d3
얼음 장미 팬던트 : 수정으로 만들어진 장미꽃 펜던트. 지니고 있을 경우 행운 수치+5. 타 세션시 키퍼와 충분히 상의해주세요.

휘:(하지만 한마디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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