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pg 플레이 로그/COC

[휘나이트] 팬텀 그린 로즈! ~안개 속의 살인자~ (2019.12.02~08.)

 

 

 

 

 

 

 

 

팬텀 그린 로즈!
~안개 속 살인자~
그때의 사건 이후로도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팬텀 그린 로즈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지만, 강한 빛이 있으면 어둠도 따라오기 마련이죠.
어느 순간부터 괴도를 향한 소문들이 도시에 퍼져가기 시작합니다.
아주 악질적인 소문이 말이에요.
“또 장미꽃이 발견됐어.”
그중 가장 두드러진 건, 팬텀 그린 로즈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한 달 전부터 도시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은, 그 방식도 대상도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별개의 사건으로 취급되었습니다만, 현장에는 언제나 초록 장미꽃이 떨어져 있는 게 아니겠어요.
휘:(괴x키드가 살인범이라는 소리를 들은 코x이 이런 기분이겠지)(요 며칠간 계속 헛소리 듣는 표정 하고 있음)
그야 팬텀 그린 로즈가 자신의 상징으로 장미꽃을 쓰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살인자가 단순히 사칭했을 수도 있겠지만요……
이제 도시의 사람들은 팬텀 그린 로즈를 두려워하고, 미워합니다.
휘:(내말이)
어쨌든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죠.
당신은 훌륭하고 믿음직한 경찰이잖아요!
자, 어서 출동합시다!
휘:오랜만에 형사다운 일을 하는군...
(권총 주섬)
형사다운 일..인가 (눈치 봄)
휘:(뭔데)
“아, 잠깐만, 선 안으로 넘어오지 마세요. 현재 감식 중이거든요.”
오늘 당신이 할 일은 현장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휘:(형사답지 않네)
허허
휘:(생각해보면 나 항상 뭔가 잡일하고 있지 않나?)
^;^
그렇게 서 있다 보면, 사람들이 심각한 얼굴로 오갑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듣기 롤
휘:
듣기
기준치:40/20/8
굴림:96
판정결과:대실패
(멍)
일이 마음에 안 드는 휘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휘:(셀프로 머리카락 한번 쭉 당기고 강행 가능?)
그 그 그래
휘:
듣기
기준치:40/20/8
굴림:42
판정결과:실패
(안해)
역시 별 생각이 없습니다.
이노무 경찰서는 형사한테 형사일을 안주고말이야 내가 베테랑형사인데 이게무슨인력낭비인지
정말! 기가 찹니다!
저쪽에서 들리는 소리는...
휘:(내 마음 그대로 읊어주는 허공 봄)
'동일범', '불일치', '한 명이 아닌', '자료는 저쪽 차에', '일단 밥부터...'
뭐 그런 이야기가 오간 것 같습니다.
휘:(마지막에서 생활감 느낌)
(자료는 저쪽 차에...)
(저쪽 차로 갈 수 있나)
이야기를 하던 사람들은 밖으로 나갑니다.
역시 밥은 중요해요.
한쪽에 당신의 일행이 타고 온 경찰차가 있습니다.
휘:(스슥 경찰차로)
스슥
낯익은 경찰차입니다.
휘:(경찰차 안으로 스륵)
문은 잠겨 있지 않네요.
경찰차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휘:(자료를 찾아보자)
뒤적뒤적..
아, 저기에 자료가 담긴 파일이 보입니다.
휘:(자연스럽게 차 문 잡고 문 잠구고 파일 읽기)
철컥
차 문을 잠그고 자료를 읽어봅니다...
[ 장미꽃 살인사건 ]
●월 ●일, ■■■가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교살로 추정. (중략) 사체 옆, 초록 장미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월 ●일, ■■■거리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날붙이에 찔린 흔적 다수 존재. 지갑이 사라졌으며 (중략) 사체 옆, 초록 장미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월 ●일, ■■■건물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소사체. (중략) 사체 옆, 초록 장미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월 ●일, ■■■골목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심한 타박상 존재. 몸싸움의 흔적이 보임. (중략) 사체 옆, 초록 장미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월 ●일, ■■■번지에서 신원 불명의 사체 발견. 현재 감식 중이나 독살 추정. (중략) 사체 옆, 초록 장미꽃의 생화가 발견되었다.
휘:(만약에 동일범이라면 다양하게도 살인했네....)
공통점이 전혀 없는 사건에서의 유일한 공통점은 초록 장미꽃의 생화입니다.
휘:아무래도 동일범은 아닌 것 같은데.
이 도시에서 초록 장미꽃이 뜻하는 바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팬텀 그린 로즈.
정말 그가 범인일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을 나타내는 단서를 현장에 흘리고 다닐 것 같진 않은데 말이에요.
휘:(그리고 살인할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고...)
파일의 맨 마지막 장에 이 도시의 지도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살인 사건이 벌어진 장소들이 동그란 선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한곳에 몰려 있지 않고, 도시 여기저기로 퍼져 있는 게 도리어 기묘합니다.
휘:(약간 오각형인가)
지능 롤
휘: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 장소들, 어쩐지 위치가 신경 쓰이지 않나요?
마치 어떤 규칙 위에 배열된 것처럼.
선으로 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휘:(사인펜 뾱)
(해서 선으로 슥슥 이어본다)
슥슥슥
어디서 본적이 있는 것 같은 모양인데 말이에요.
선 하나로 장소들을 잇다 보면, 확연한 별 모양이 됩니다.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기시감이 드는걸요.
휘:가운데는...
피에 젖은 제단과 바닥에 그려진 기이한 마법진의 기억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별의 중앙엔……
캔디랜드.
모두가 사랑하는 이 도시의 랜드마크, 놀이공원입니다.
휘:(형사의 감이 또 메타몽댄스 추는 중)
광님 (GM):(땐스)
뭐…… 우연이겠죠?
곧 당신이 탄 차의 창문을 누군가 강하게 두드립니다.
휘:(뭐야)
(째려봄)
올려다보면 '그' 상사네요.
농땡이 부리고 차 안에서 노닥거리는 당신에게 화라도 낼 기세입니다.
휘:(사과먹다 벌레 반쪽 본 표정)
(표정 썩은 휘 봄)
휘:(차 창문 열고) 무슨 일 있으십니까.
그 인간: 여기서 뭐하는건가, 현장을 지키지 않고.
휘:(그 인간)
그 상사: 얼른 자리로 돌아가게!
휘:자료 보고 있었습니다.
(유유자적 폰으로 별그려진 지도 찍음)
그 상사: (이자식이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네)
휘:(들을 만 해야 듣지)
(다 찍고 자료 정리해둔 다음 내린다)
...형님께서 다음달까지 별 개인 실적 없으면 면담하시잡니다. (빠르게 소근거리고 유유자적 자리로 돌아간다)
그 상사: .
휘는 상사를 공격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
우여곡절 끝에 오늘의 업무가 끝났습니다!
퇴근입니다!
휘:(퇴근)
이제 집에 가야겠죠?
휘:(지금 몇시지...)
깜깜한 밤입니다.
휘:(슬렁슬렁 돌아가기)
(차 부릉부릉)
부릉부릉
익숙하게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익숙한 길을 지나 집에 도착했습니다.
뭐야 같은말두번썻어
휘:(ㅋㅋㅋㅋ)
차를 세우고 집에 들어가려는 찰나...
듣기 롤
휘:
듣기
기준치:40/20/8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집 근처 골목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
발을 끄는 소리.
가장 어두운 골목 안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옵니다.
휘:(비행청소년인가..) (스슥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간다)
관찰력 롤
휘: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62
판정결과:실패
(깜깜...)
가장 어두운 골목 안쪽에, 지금 그림자가 비치지 않았나요?
휘:(핸드폰 플래시를 키고 다시 본다)
플래시를 키고 골목 안을 봅니다...
...
누군가 비틀거리며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벽을 짚은 손은 온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듯 당장이라도 꺾일 것 같고, 허리는 잔뜩 숙이고 있네요.
검은 후드를 깊게 눌러쓴지라 그의 얼굴을 잘 볼 수 없습니다.
그가 한 발짝을 옮길 때마다 어디선가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휘:...(피...?)
깜박, 가로등이 명멸합니다.
이내 그가 당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휘:(서둘러 다가간다) 잠깐, 괜찮습니까.
나이트:....하아,..
안도하는 듯한, 쉰 목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이 다가가자 그는 그대로 쓰러집니다.
휘:...! 이 밤이라면 집이 더 빠르겠군. (일단 안아들고 바로 집 안으로 들어간다)
당신은 쓰러지는 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휘:(일단 상처를 봐야 하니 소파에 눕히고 옷을 벗긴다)
그를 소파에 눕히고 후드를 벗겼습니다.
...어쩐지 낯이 익은 얼굴입니다.
20대 초반 정도의 앳된 얼굴, 낯익은 골격, 특이한 머리카락 색..
휘:....나이트...?
(기억 저편에서 이름을 끄집어낸다)
피로 얼룩진 후드를 입은 것 치고는 몸에 상처는 심하지 않습니다.
휘:(일단 응급처치를 실시하자)
응급처치 롤
휘:
응급처치
기준치:40/20/8
굴림:67
판정결과:실패
(스읍)
당신은 당황한걸까요.
평소에 그렇게나 자주 다쳐서 응급처치 실력은 자신 있었는데 말이지요.
휘:(남한테 해주는 거라 그런가)
(심호흡하고 다시 한번...)
응급처치
기준치:40/20/8
굴림:22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번엔 무사히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심한 상처는 아니었으니, 시간이 지나면 말끔히 나을 것 같아요.
휘:(다행)
(주섬주섬 후드를 세탁기에 던져넣...기 전에 후드와 당신을 살펴본다)
검은색 후드는 축축하게 젖어있습니다.
...피로 젖은 것 같아요.
휘:(으;)
그렇지만 본인의 상처는 심하지 않았으니, 다른 사람의 피인 것 같네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요?
휘:(흐음...)
나이트는 안색이 꽤나 피곤해보입니다.
휘:(일단 후드는 근처에 놔두고 나이트를 톡톡 건드려 의식을 확인한다) 나이트. 내 말 들리나.
당신이 말을 걸자 잠시 후 그의 눈이 뜨입니다.
나이트:(조금 뒤척이다가 눈을 떴다) .... (눈 깜빡깜빡) ...........................어?
깨어난 그는, 조금은 당황한 기색입니다.
휘:일어났나.
나이트:(퍼뜩 일어났다) ...? ...??? (여기가 어디지 하는 눈으로 두리번두리번)
휘:내 집이다. 형님이 지금 술 마시러 가셔서 없는 것을 다행으로 알도록.
(그래도 피도 땀도 흘린 것 같으니 적당히 소금 탄 물(;) 을 가져다 주고 말한다)
나이트:아, 아니, 그,... 그으.. (어설프게 손으로 얼굴을 가려본다) 저, 아니. ..... (이미 모른 척 하는게 망한 것 같아서 연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
휘:그래서, 무슨 일이 있던 건가. 그린 로즈.
나이트:윽,..
아니, 나 지금 그린로즈 아닌데 그렇게 부르시며언~... (정곡 찔린 표정)
휘: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나를 제외한 경찰은 그대를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있어.
나이트:...
형사님은요?
휘:뭐, 언제나 그렇듯이 대다수의 망한 집단지성의 헛다리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대처럼 치밀한 괴도가 살인을 하고 장미를 둘 리가 없지.
그리고, 자료를 보니 꽤나 수법이 다양하더군. 그대의 근력으로는 무리인 것도 있었어.
그리고.. 지금 그대의 몰골이 계획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온 것 같지는 않군.
나이트:... (받은 물컵 만지작거리면서 얌전히 있다)
휘:(얼른 마시라고 손짓) 다시 쓰러지기 전에 마셔라.
나이트:고, 고마워요.. (홀짝 마셔보고 짠맛 나서 쪼금 당황함)(그래도 후루룩 마셨다)
휘:(입에 초콜릿도 집어넣어줌)
그래서, 무슨 일이 있던 거지.
나이트:? (암냠냐)
휘:(쫌 귀엽)
나이트:(우물우물) 형사님은 나 잡아갈 생각 없어요? 저번에도 놔주시긴 했지만..
나 지금 완전 무방비 상태인데.
휘:지금 잡아가면 특수절도죄가 아니라 살인죄일텐데.
나이트:아, 아니 물론 제가 살인을 한건 아니지만요!!! 그거말고 절도죄 말한거였어요!
휘:누명은 없는 상태에서 잡아가야지.
나이트:(그런건가?)
(쫌 묘한 표정 됨;)
휘:말했지 않나. 지금 언론이고 민심이고 경찰이고 다 그대를 살인자로 보고 있다.
지금 내가 그대를 잡아가면 그대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완벽한 증거가 없는 이상 바로 살인자로 확정지어지겠지.
그러니 지금은 때가 아니다. 누명은 벗기고 잡아가도록 하지.
나이트:형사님 방금 좀 멋있었어요. (쫌 감탄한 표정;)
음-.. 형사님이니까 말해드릴게요. 지난번 현장에도 계셨고...
저번에... ..6개월쯤 됐나. 그때 일 기억하시죠?
휘:기억 못 할 리가 없지. 솔직히 그때 생각을 하면 한 대 때리고 싶은데.
나이트:(흠칫 팔 들어서 가드 자세 해본다;)
휘:다친 사람은 안 팬다.
나이트:(패..)
휘:(안 다쳤으면 팼다는 소리)
(거실 한 구석에 걸린 금메달)
나이트:...;... (금메달 보고 눈치보다가) 야수회는 그때 해산되긴 했지만, 사교도 집단은 아직도 남아있거든요.
제가 자꾸 방해하니까... 그 집단이 저를 처리하려고 들어서.
덕분에 살인사건의 누명도 쓰고, 도망자 신세에요...
휘:그런건가... 어쩐지 살인사건에서 사교도의 냄새가 나더라니.
(슥 핸드폰을 켜서 당신에게 아까 찍은 지도 사진을 보여준다) 이거, 무언가의 진, 맞지.
나이트:...! 이건,..
쨍그랑!
불현듯 창문이 깨집니다.
휘:?!
누가 돌을 던지고 간 걸까요?
아니면, 난데없이 바람이라도 분 걸까요?
산산조각이 난 유리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불길한 기운에 휩싸일 때였습니다.
회피 롤
휘:
회피
기준치:30/15/6
굴림:94
판정결과:실패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은 것 같은데, 뭔가가 당신의 뺨을 스치고 날아가 벽에 박혔습니다.
휘:윽,
스친 뺨이 화끈거리며 아파옵니다.
손으로 만지면 피가 흐르고 있어요.
이거, 어쩌면 혹시……
HP -1
나이트:형사님!!!
나이트가 당신을 힘껏 누르며 몸을 숙입니다.
휘:자, 잠깐.
삽시간에 덮쳐오는 무게에 당신은 짧은 숨을 내쉴지도 모르겠습니다.
휘:(권총 잡으려던 손 삐끗)
여전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유리가 깨지고, 무언가 벽에 박히고, 전등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총을 쏘고 있습니다.
당신의 집을 향해서……
휘:(형님이 돌아오시면 난리 나겠군!)
나이트:젠장,.. ...그들인가봐요.
휘: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나이트:후우...
일단 지금 이, 총알 날리는 상황부터 어떻게 해야겠어요.
휘:어떻게 할 셈이지. 일단 그대가 있어서 경찰은 부르지 못한다.
나이트는 몸을 들어 올리고,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집니다.
아니 분명 후드도 벗겼고 별 거 없어보였는데?
역시 괴도는 괴도인가봅니다.
‘그것’은 총알이 날아오는 곳에 정확히 직격해, 눈부신 빛을 내뿜습니다.
휘:(본업이 마술사인가)
빛이 쏟아지기 전, 나이트는 당신의 눈을 가려줍니다.
이윽고 빛이 가라앉으면, 모든 집에서 불이 켜지고 동시다발적으로 기웃거리게 되겠네요.
이렇게나 많은 시선이 쏠리면 사교도도 적극적인 행동을 할 수 없을 겁니다.
바깥을 휘 둘러본 나이트는, 이내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휘:(얼떨결에 손 잡음)
나이트:휴우, 당장은 괜찮을 것 같아요. 형사님 어디 다치신 데는, 없는 것 같고..
당신이 손을 잡자 나이트는 가뿐하게 당신을 일으켜세워줍니다.
휘:총까지 가지고 있다니...
집안 꼴이 엉망이지만 최악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나이트:후드가 괜히 엉망이 된 게 아니에요...
(집안을 휘 둘러보더니) ....나때문에 집이 엉망이 됐네요. 미안해요..
휘:....그거야....
형님이 알아서 고치시겠지.
나이트:..? (?..)
휘:(무책임)
나이트:(뭐지?)
휘:뭐, 그건 그렇다 치고...
(다시 소파에 당신을 앉히며 종이를 하나 가져와 형님께 보여드릴 구구절절 사연문을 쓰면서 말한다) 이제 어떻게 할건가.
나이트:(구구절절 사연문 보고 어색한 눈 됨) 아, 아까 그 사진.. 다시 보여주실래요?
휘:(손으론 사연문 쓰며 폰으로 사진을 보여준다)
나이트:.....이 미친 놈들... 대충 예상은 했지만, 정말로 나한테 누명을 씌우려는 의도만 있는게 아니었네.
휘:(구구절절 사연문 다 씀)
(적당히 잘 보이는 곳에 놔두고...) 뭐 짐작가는 거라도 있나.
나이트:(푹 한숨 쉬곤) 그때.. 옐로 다이아몬드가 있던 제단에 말이에요. 바닥에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어요.
휘:그래. 기억 난다
나이트:이번엔 마법진의 스케일이.... (사진에 있는 별모양을 손가락으로 따라 그린다) 도시를 뒤덮네요.
휘:...역시, 사건현장 하나하나가 마법진의 일부였던 건가.
나이트:(사건 현장을 하나하나 손으로 짚는다) 각 꼭지점마다 제물을 바치고, 최종적으로는...
여기, 이 가운데. 캔디랜드 어딘가에서 지난번에 소환을 실패했던 악신을 소환하려는 것 같아요.
휘:..하필이면 놀이공원이라니. 질이 나쁘군.
나이트:제 말이요... 그런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악신을 소환하다니 제정신인가!
여튼, 돌아오는 토요일이 달이 뜨지 않는 그믐이에요.
휘:사람도 많을 때군...
나이트:아마 소환 의식을 벌인다면 그 날이 가장 유력할거라고... 생각해요.
(여기까지 말해놓고 어쩌다 내가 이렇게 구구절절 형사님께 다 이야기해버린거지 싶어짐)
휘:(정작 본인은 평온)
(아까까지 쓰던 구구절절 사연문에 방금 들은 내용 추가)
나이트:(내용 추가되는거 본 눈)
휘:(나이트 입에 형님의 홍삼사탕 넣어주며)
나이트:?... (홍삼사탕 물려짐)
(어쩐지 나이드신 분 취향이라고 생각하면서 먹는다)
휘:잘 알았다. 그때까지 그대는 뭘 할건가.
나이트:(에..) 나는........ 잘 피해다니면서 무사히~ 몸을 잘 보전해야겠죠..?
휘:여기에서 지내는 건 어떤가. 한번 깽판을 친 곳이라 더 건들기도 애매할테고, 형님도 생각이 있으시니 그대를 보호해줄 텐데.
...물론 일이 끝난 이후엔 직접 잡아가실 확률이 높지만. (?)
나이트:....그래도 괜찮은거에요? (구구절절 사연문 힐끗 보며;) 형사님 말고도 다른 가족분도 같이 사시는 것 같은데;... ......
근데 잡아가신다니. 형님이란 분도 경찰..!?
휘:아, 그렇지. 보통 사람은 모르나...
경찰총장.
(청 장)
나이트:.
이만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심란해짐)
나이트:(매우 떳떳하지 못함)
휘:...아마 지금은 부어라마셔라 중이실테니.. 좀 이따 오시면 엎어치기 한 판은 각오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래도 잡아가진 않으실 거다. ...이번 사건이 끝나기 전엔...
나이트:..... (어쩐지 사자의 입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기분)
휘:그래서, 어떻게 할 건가.
나도 그때까지 정보를 더 모을 거다만.
나이트:음, 으음. (좀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당장은 총맞을 걱정하면서 떠돌아다니는것보단 여기 있는게 낫다고 판단하였다....)
그럼 신세좀 질게요....
휘:그래. 총보다는 죽도가 낫지 않겠나.
(평온)
나이트:..
.... (도망갈까..)
휘:(손목 꽉 잡음...)
그리고, 그대가 지금 돌아다니면 걸어다니는 과녁판이라 시민이 위험하다.
나이트:..... (설득당함) 네에.....
(손목잡힌 손 꼼지락..)
휘:(스슥 놓아주고 잠옷 한벌 세트 던져주기)
나이트:(잠옷 받음)
이..렇게까지 챙겨주지 않으셔도 되는데..? (자신이 누울 공간 하나만 내어주면 충분하다는 표정)
휘:방은 빈 방 아무거나 쓰면 된다.
나이트:? (그제서야 제대로 둘러보고 집 겁나게 넓은거 깨달음)
휘:(익숙하게 옷 갈아입기)(훌렁)
나이트:(허미)
휘:(장난아닌 몸과 장난아닌 흉터들)
나이트:형사님 몸에 흉터 왜이렇게 많아요...
휘:일단 맞고 잡는다는 식이여서.
나이트:...
형사님 바보에요?
휘:참고로 이게 (팔의 흉터 가리킴) 그때 총에 맞은 흉터다.
나이트:.........
(얌전해짐.)
휘:강력계 형사니 흉터는 당연하지.
나이트:이제와서 이런 말 하는것도 뭐하지만,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휘:뭐, 그정도는 안다. 그대가 그리 질 나쁜 범죄자가 아니라는 건 이미 알고 있으니.
나이트:(경찰에게 이런 이야기 들으니 묘하게 머쓱해졌다)(주섬 잠옷 갈아입기....)(이 집안 사람들 덩치가 다 자기보다 커다래서 옷이 헐렁함)
휘:(기막힌 옷 핏 보고 피식 웃는다)
(잠옷 다 입고 피묻은 옷 세탁기에 던져넣기)
(볼에 스친 흉터도 대충 치료)
다시 한번 생각한 거지만, 체구가 참 작군. (본인 기준)
나이트:(팩트에 맞음)
괴도는 몸이 날렵해야하니까 그런거에요!!! (조금 발끈했다)
휘:....난 위아래 길이를 말한거다만. (돌던지기)
나이트:(돌맞음)
나정도면 평균킨데.. (꿍얼)
휘:(픽 웃고 머리 쓰담쓰담)
우유라도 줄까. (ㅋㅋ)
나이트:..? ..?? (쓰댐받으며 혼란스러워하다가) .....나 그래도 다 큰 성인인데요......
휘:대학생이라고 하지 않았나. 나보다 한 다섯살은 어리겠군.
나이트:그 말을 믿어요? 아니 뭐, 그때 한 거짓말은 '그린로즈가 아니다'라고 한 것 밖에 없긴 하지만.... 형사님 내 말을 너무 잘 믿네요.
휘:....딱 보기에도 그정도 나이인데.
(스캔)
나이트:(스캔당했어)
휘:나는 몇 살로 보이나.
나이트:근데 다섯살 차이밖에 안나요? 형사님도 엄청 젊네요.
베테랑이란 느낌이 팍팍나서 동안인 줄 알았어요.
휘:뭐, 군대를 안 갔으니까..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지. (금메달 가리킴)
스물 여덟이다. 꽤 젊은 축이지.
나이트:(금메달 봄)(형사님 봄)(군대 생각함)
(괴도니까 군대로부터도 도망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헛생각중임)
휘:......미필?
나이트:... (대답 안하고 제 머리카락 만지작하는 중)
휘:축하한다. 2년동안 공백기가 오면 온 국민이 그대의 나잇대를 알게 되겠군.
나이트:뭐에요 그게...............
휘:놀리는 거다만? (픽 웃음)
나이트:(씨잉)(발끈 했지만 피지컬적으로는 못 이기는지라 분해하기만 할 뿐)
(지금 괴도 대 형사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서 연약한 대학생이다)
휘:(연약한 대학생 토닥여줌) 내가 괴도와 같이 지내게 되다니. 사람 앞날 모르는 일이군.
나이트:저도 설마 괴도일 하면서 경찰의 집에 지내게 될 줄은..
(피로가 누적돼서 피곤하다.. 하아품) 형사님은 토요일에 어떻게 할 거에요?
휘:일단 놀이공원으로 가야겠지.
그래야 뭐든 막을테니.
나이트:형사님이 맡은 일이 아닌데도요?
휘:놀이공원에서 재난영화를 찍을 지도 모른다는데 안 가면 그게 형사인가.
나이트:형사님 진짜진짜 좋은 사람이네요.....
그럼, 형사님도 놀이공원에 오는거구나. 흠~..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알았어요.
휘:그대도 갈 건가?
나이트:나는 당연히 가야죠?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뛰어다니는데.
휘:뭐, 그럴 것 같았다.
(스윽 일어나서 방으로 간다)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서 던지기)
나이트:나 지금 좀 많이 피곤해서 먼저 잘게요오...? 응..?
휘:챙겨서 가라.
나이트:?.. (멍하니 받은 물건 본다)
휘:(경찰 로고가 박힌 방탄조끼다)
나이트:.........? ??
휘:총 맞고 다니지 말라는 소리다.
나이트:(그때 생각남)
음, 내가 괴도인데 이런거 입어도 되나 모르겠네.. (어색한 듯이 경찰 로고가 박힌 조끼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주섬 입었다) 고마워요, 정말로요.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는것도 며칠만인지 모르겠어요. ......이렇게나 신세질 생각은 아니었는데.
휘:나중에 돌려줘야 한다. 지급품이니까.
나이트:; 당연하죠;;; 나 그렇게 아무 물건이나 훔치지는 않는다구요.. (뺨 긁적이다가) 근데 정말로 방 써요? 나 그냥 바닥에서 자도 되는데.... (막상 수많은 방 중 하나에 들어가려니 좀 거시기해짐)
휘:바닥에서 자다가 형님한테 밟히면 어쩌려고
형님 2m 넘는 거구신데.
나이트:(어쩔...수..없지...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다가 2m 듣고 굳음)
이 집 사람들은 왜이렇게 커요.
휘:집안 내력이라더군.
나이트:내 키도 그런거니까 놀리지마요. (?)
휘:그래....(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니랬다)
나이트:(여전히 미묘한 눈으로 방에 들어가도 되나 쭈뼛쭈볏거린다. 이게 진짜 그때의 그 뺀질이 괴도가 맞나 싶을지도...)
휘:(나이트가 보고 있는 방 보고) 거기는 운동기구 방이니 옆방이 낫겠군.
나이트:집에 무슨 헬스장이 있어요..
휘:...그리고, 혹시 변장을 하냐 안 하냐에 따라 인격이 바뀌고 그러나.
그야 몸 관리는 중요하니까...
나이트:.... 인격이 바뀐다기보단.. '연기'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나 참, 나도 많이 풀어졌네 이런 소리를 다 하고..
휘:그런가....
이제 쉬어라. 그대도 피곤하겠군.
나이트:(고개를 끄덕이고 방에 들어가려다가 멈칫)(뒤돌아서 당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꾸벅 인사한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 데려와서 치료해주신 것도, 이곳에서 지내게 해준 것도, 그리고.. 그냥... 많은게요. ...형사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말해놓고 민망한지 빠르게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는다)
휘:(다시 풋 웃고 저도 슬렁슬렁 구구절절문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자러 들어간다)
묘한 날이었습니다.
골목에서 피에 절여진 괴도를 줍고
사교도들의 습격도 받고
어쩌다보니 괴도를 경찰의 집에서 재워주기까지
그래요, 그가 '도둑'인거보다는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 더 중요하지요.
당신은 정의로운 경찰이니까요!
그렇게 하루가 끝나갑니다...
.....
우여곡절 끝에 시간이 흘러, 토요일 오전입니다.
심란한 일이 예고되어있는 것과는 반대로 날은 그야말로 화창하군요.
휘:(끄응)
구름은 없고 하늘은 푸른, 맑은 날씨입니다.
나이트는 당신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나간 것 같습니다.
'이따 캔디랜드 개장시간에 정문에서 만나요!' 라는 쪽지가 놓여있네요.
휘:(끄응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 주워입기)
어떻든 당신은 채비를 합니다.
놀이공원에 가는 일정이니, 사복을 입을 수밖에 없겠어요.
그러고보니 성인 둘이서 주말 하루를 비워 놀이공원에 가는 건데....
누가 들으면 데이트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휘:(주워입었음)
(왠지모를 깔끔한 세미정장)
행운 롤
휘:
행운
기준치:45/22/9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와장창)
무언가 잊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휘:(귀걸이 챙겼나...주섬)
탁자를 보니 초록색 장미꽃 귀걸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휘:(혹시 모르니 귀걸이 챙기기)
지난번 사건에서 그에게 선물로 받았던 물건이죠.
괴도와의 질긴 악연의 시작을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어쩐지 챙겨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섬)
휘:(쭈섬)
귀걸이도 챙겼겠다, 지금 출발하면 시간이 얼추 맞을 것 같습니다.
휘:(슬렁슬렁 차 몰고 놀이공원으로...)
(형님한테 놀이공원 가니 여차하면 지원인력 부탁한다는 구구절절문 써놓고 간다)
구구절절구구절절
휘:(슬렁슬렁 차 몰고 놀이공원으로)
사실 메신저를 보내면 될 텐데. 구구절절문을 열심히 쓰는 휘입니다.
차를 몰고 놀이공원으로~
휘:(메시지는 10초에 한글자라)
(힘들어)
캔디랜드의 정문.
나이트와는 분명, 여기서 만나기로 했었죠?
나이트:형사님-!
말끔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휘:(쪼금 설렘)
얼라리, 분명 그 목소리인데.
복장이
며칠동안 집에만 박혀있던 모습과는 딴판입니다.
휘:.oO(귀엽다)
나이트:(쪼르르 다가와서 형사님 빤히)
휘:(빤히 봐짐)
.....옷,이 좀 의외군...
나이트:표정 보니까 성공적으로 입은 것 같네요~ (조금 키득거리면서 웃는다) 어때요, 잘 어울려요?
휘:(괜히 머쓱해져서 머리라도 다시 묶어보나...)
나이트:(머쓱한 형사님 조금 놀리는 것처럼 계속 쳐다보다가 와락 팔짱을 낀다) 음, 이러면 완전 커플로 보이겠죠!?
휘:(퍼드득)
(괜히 긴장) 그, 그, 그렇겠지...
근데, 굳이 커플로 보일 필요성이 있나...?
나이트:(찰딱 붙어서 조금 목소리를 낮춰 말한다) 오늘이 진짜 그 날이라면 이 곳에 사교도들도 잔뜩 모여 있을테니까요. 그들은 내 원래 얼굴도 알고 있으니까 들키지 않도록... 분위기를 바꿀 겸, 위장도 할 겸 해서?
휘:아, 그렇겠군.
...나도 교단을 잡은 주요 인물이니, 그쪽이 나을 수도 있겠군.
(사실 쫌 기대하고 왔는데 놀이공원이 별로 귀엽진 않아서 실망한 무표정)
저기서 좀 더 핑꾸한 느낌이라고 하자.
이름도 캔디랜드인걸
휘:(죠아)
나이트:(묘하게 들떠보이는 형사님 봄) 귀여운거 좋아하나봐요~
휘:....그런 편이지.
(지나가다 핑크 토끼귀 머리띠에 홀림)
나이트:(핑크 토끼 머리띠 형사님 머리에 씌워준다)
휘:....(벗음)
나이트:에~
휘:(도로 씌워줌)
그대 해라.
나이트:?
휘:잘 어울리는 군. (쿨결재)
나이트:??
아니, 아니 아니..!? (쿨결재에 당황했다)
형사님도 해요~! (고양이귀 머리띠 매우 가리킨다!)
휘:어울리는 사람이 해야 좋은 거지.
나이트:...어울려요? (꽃받침~ 해본다)
휘:(조금 홀림)
...그래.
나이트:차암,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네~ (히죽 웃으면서 형사님 옆에 다시 찰딱 붙는다) 우리 어디부터 갈까요? (어쩐지 목적을 잊고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이 듬)
휘:(회전컵 매우 봄)
나이트:(저긴가)
휘:...뭐, 둘러도 봐야 하니...
나이트:(형사님 데리고 회전컵 쪽으로 쪼르르)
휘:(약간 애인한테 끌려다니는 무뚝뚝한 남자 느낌)
아기자기한 티컵이 한가득 돌고 있는 어트랙션입니다.
귀여운 디자인.. 휘 취향이에요.
핑꾸 큐트
휘:(들뜬 무표정)
(큐트)
나이트:(젤루 귀여워 보이는 컵으로 가서 앉는다)
휘:(컵 만질만질)
"빙글빙글 회전컵 출발합니다~"
기구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휘:(근력롤로 회전컵 돌리기 가능?)
어떻게 알았지?
휘:(ㅋㅋㅋ)
근력
기준치:70/35/14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으쌰
휘:(태권도 선수출신의 파워)
뱅그르르 컵이 돌아갑니다!
나이트:와아아~ (재미있다!)
휘:
근력
기준치:70/35/14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쌩)
컵이
휘:(신난 무표정)
나이트:혀, 형사님 좀만 천ㄴ천히 (어지러움;;)
아, (자기 입 때림) 형사님이라고 부르면 안되나..? 그으럼 뭐라고 부르지.. 형사님 이름이 뭐에요?
휘:휘. 휘라고 불러라.
근력
기준치:70/35/14
굴림:61
판정결과:보통 성공
(씽)
빙글뱅글뱅글
나이트:
건강
기준치:55/27/11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으에에엑)
휘:(안색 안 좋은 거 봄)
나이트:(어지러워어)
휘:(슬슬 손 놓음)
나이트:(헤롱헤롱)
시간이 다 되어 어트랙션이 천천히 멈춥니다.
휘:
건강
기준치:60/30/12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멀 쩡)
나이트:우으으.. (휘청이면서 나온다) 형ㅅ, 아 아니.. 휘 씨, 너무 힘이 쎄요....
휘:너무 들떴나...(토닥해준다)
나이트:(들떴다는 말에 푸흡 웃어버려다) 일할때는 CSI 찍냐는 이야기 듣는 사람이, 놀이공원에 와서 들떴다고 하니까 좀 귀여운 것 같아요~
휘:....그야, 이런 곳에 언제 와보겠나.
형님이랑 올 수는 없지 않나...
나이트:왜요~ 2m 거구 형님이랑 올 수도 있지. (며칠 지내면서 마주치긴 했다;)
휘:....키 제한에 걸려.
나이트:(깨달음)
(안정적 키라 생각해 본 적 없음0
휘:(아유 작다)(머리 토담해줌)
나이트:(토담받고 조금 발끈했다) 지금 또 작다고 생각했죠!
휘:작은 건 맞지 않나.
나이트:평균키라니까요~! 그으렇게 쬐끄만한 것도 아닌데... (며칠동안 대따 커다란 사람들이랑 지내서 쫌 쭈그러듦)
휘:(대따 커다란 사람)
이제 어디로 갈까. 시원한 거라도 마실 텐가.
(어지러워보이는 나이트 봄)
나이트:(끄덕끄덕) 놀이기구 말고, 조금만 쉬었다 가요....
휘:(슬렁슬렁 푸드코트로 간다)
아기자기한 장식이 되어있는 놀이공원의 푸드코트입니다.
가격은 제법 나가지만 맛은 평범한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나이트:(적당히 이온음료를 하나 사서 마신다)
휘:(비싼거 사옴)(솜사탕 올라간 슬러시)
나이트:(오..)
엄청 달아보인다..
휘:(컵의 버튼 누르니까 솜사탕이 발광함)
나이트:(오 . . . .)
(흥미로운 눈으로 봄....)
휘:(하지만 열이 생겨서 급속도로 녹는 솜사탕...)
(휘무룩)
나이트:(아앗...)(조금 안타까워짐)
(형사님 토닥토닥 해준다)
휘:(반쯤 녹은 솜사탕 먹으며 토닥받음)
(슬러시는 소다맛~)
나이트:(옆에서 토끼모양 솜사탕 하나 사온다)
휘:(시선 끌림)
나이트:(이거는 안 녹는다!)
(솜사탕 조금 뜯어서 입가에 가져다준다) 휘 씨, 아~
휘:(아~)
(냠)
나이트:(귀여워라)
휘:(맛있다)
나이트:음료수말고 음식도 먹을래요? 아니면 식사는 이따가?
휘:먹고 갈까. 그대도 식사는 안 했겠지.
나이트:으음, 치장하느라 안 먹긴 했지요..
휘:(분홍기 도는 볼 콕 찔러봄)
나이트:(콕 찔렸다)
화장 지워져요...
휘:예뻐서 만져본건데.
나이트:...
예뻐요? 나? (콕 찌른 손가락에 제 볼 가져다가 꾹)
휘:(두근)
(얼굴 살짝 빨개져서 고개 돌린다)
나이트:(엄머)
형사님 지금 부끄러워하는거에요..!? (엄청 의외라는 표정!...)
휘:....마, 말하지 마라.
나이트:(오오,...) 와, 이건 예상 못한건데... 오늘 간 뷰티샵 직원 솜씨가 엄청 좋은가봐요...
휘:...프로의 솜씨였군...
(괜히 머리카락 땋은 부분도 손가락으로 쓰담아봄)
나이트:(눈 감고 쓰담받기~) 이러니까 진짜 커플같네. (키득거리며 웃는다)
휘:...커플인 척 하는 거니까...
나이트:그건 그렇지만~.. 그러고보니 저번에 우리 같이 춤도 췄는데. 우리 좀, 그렇고 그런 사이 같기도 하고! (조금 놀리는 말투로 말한다)
휘:.....(얼굴 펑)
...소, 소세지라도 사오지. (스르르 자리 피하기)
나이트:(형사님 귀엽고 놀리는거 재밌다)
휘:(소세지 두개 사옴)(표정도 무표정으로 돌아왔다)
나이트:(평온한 표정으로 돌아왔네)
하나는 내꺼? (갸웃갸웃)
휘:(고개 끄덕이고 하나 준다)
나이트:(히히) 고마워요~ (소세지 냠냠!)
휘:(냠)(맛있다)
나이트:(우물우물) 이거 먹은 다음엔 어디 갈까... (놀이공원 지도 펼쳐본다)
휘:(같이 보기)
....귀신의 집?
가장 근처인데.
나이트:(소세지 다 먹었다) 그럼 거기부터 가 봐요~
휘:(고개 끄덕이고 가다가 어딘가를 빠안)
(츄러스 보는 중)
나이트:(형사님 또 뭔가에 꽂혔다)
(저것이군)
(소세지는 형사님이 사주셨으니까... 츄러스 두개 사가지고 온다!)
휘:(신난 무표정)
나이트:여기요~ 이건 휘씨 거! (츄러스 하나 건네준다)
휘:(츄러스 뇸)
(맛있어)
나이트:(냠냠냠)
배도 어느정도 찼고 슬슬 가볼까요? (츄러스 우물우물하며 귀신의집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휘:(고개 끄덕이고 슬슬 보폭을 맞춰 간다)
귀신의 집에 도착! 했습니다만.ㄴ
[수리 중]
표지판이 덩그러니 걸려 있을 뿐입니다.
휘:(힝)
아무래도 여긴 안 되겠군...
나이트:안 하나 봐요...
흐으음..
형..아니, 휘 씨는 무서움 많이 타요? 강력계 형사니까 안 탈 것 같긴 한데.
휘:별로 안 탄다.
나이트:그럼 귀신의집도 별로 재미 업겠네요.
휘:그것보단...
분장의 현실성을 보는 게 재미있어서.
나이트:(흠.)
휘:예를 들어 팔에 피칠갑을 하고 다리를 저는 거라던가.
(포인트 이상)
나이트:그런 식으로... 즐길 수도 있긴 하지요. (분장하고 다니는 괴도 시점;)
휘:그대는 무서움 많이 타나?
나이트:나요? 나는.... (조금 생각하다가) 귀신..은 별로 안 무서워요.
휘:그런가.. 그럼 따로 무서운 것이 있는 건가.
나이트:귀신보단, 사람이 무섭죠. (캔디랜드에 온 목적을 떠올리며 조금 진중한 표정이 됐다)
뭐, 어쨌든.. 다른 곳으로 가요~
휘:그래. 그러지.
.oO(어디로 갈까)
(바로 근처에 보이는 바이킹 봄)(나이트 봄)
나이트:? (형사님 봄)
휘:(토끼귀 보고 괜히 머리 쓰담)
나이트:(쑤댐 받았다)(히히)
휘:바이킹 타러 갈까.
나이트:(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바이킹 한 번 보고 고개 끄덕) 좋아요, 타러 가요~
거대한 드래곤 모양을 한 바이킹입니다.
바이킹이 움직일 때마다 용의 울부짖음이 들려온다고 해서 화제가 된다고 하네요.
바이킹... 자리를 앉을건데,
중간? 아니면 맨 끝?
휘:(맨 끝으로 슥슥)
나이트:(나도 끝자리로 슉슉)
휘:(조금 기대)
자리에 앉자 안전바가 내려오고...
이윽고 바이킹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바이킹의 높이가 서서히 올라가고...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왔습니다!
나이트:와아~! (양팔 번쩍 들고 만세!)
휘:(나이트 보고 손 올려봄)
만세~
크아앙 용의 울부짖음이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어라,
안전바가 방금 조금 덜컹 한 것 같은데요
휘:(응?)
그 그 그래도 타는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휘:(이번 일만 끝나면 민원넣는다...)
바이킹은 무사히 운행을 마쳤습니다.
꽤 재미있었어요~
휘:(마약조직 잡는다고 고속도로 추격전 할 때 과속 방지턱 넘었을 때가 이런 느낌이었지) (만족)
나이트:(왠지 형사님 이상한 생각 하고 있는 것 같다)
휘:(응?)(나이트 봄)
나이트:? (눈 마주침)(형사님 뺨 손가락으로 콕 찔러본다)
휘:(고개 기울여서 더 꾸욱)
나이트:(오오?) 방금 형사님 이상한 생각 하는 것 같아서.. (손가락 계속 꾹꾹)
휘:(꾹꾹) (보일리 없는 꼬리가 살랑) 별 생각 안 했다.
나이트:흐음,.. 그래요? (고개 갸우뚱) 뭐, 여튼. 재미있었다! 그쵸?
휘:그래. 괜찮았다.
이제 어디로 갈까.
나이트:어디로~ 갈까요~ (주변 두리번두리번) 흠.. 형사님 게임 잘 해요?
휘:...사격게임이나 펌프 같은 거면...
(게임센터 좋아)(또 에어꼬리 살랑)
나이트:(어쩐지 꼬리가 보이는 기분이 든다)(착각이겠지..) 그으럼, 저랑 한 판 하러 가요~ (형사님 손목 잡고 게임존으로 슉슉)
놀이공원에는 꼭 있는 게임존입니다.
자유이용권 외에 별도로 돈을 내야 하지만요.
휘:(돈 많아)
스티커 사진 기계나 인형 뽑기, 사격 게임, 레이스 게임, 리듬 게임 등이 있습니다.
나이트:어떤거 할까요?
휘:그대가 원하는 것 부터 하지.
난 다 괜찮다.
나이트:... (손가락으로 제 입술 만질) 이러니까 진짜 데이트하는 것 같네.. 음, 그럼.. 형사님 펌프 하는거 보고싶어요.
휘:(고개 끄덕)
그럼 같이 하지.
나이트:좋아요~ 우리 내기 할까요? 뭘 걸면 좋으려나.. (곰곰)
휘:흠...
내가 이기면 순순히 잡혀가기로. (?)
나이트:()
그으건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슬금 멀어짐;)
휘:농담이다. (에어꼬리 한번 살랑하고)
기념품 하나 사주기 어떤가. 진 사람이.
나이트:...음, 좋아요. 그거로 해요!
둘은 2인용 펌프에 올라갔습니다.
자아, 돈을 넣고...
휘:(땡그랑)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화살표를 맞추어서 펌프를 해봅시다!
민첩 롤!
휘: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38
판정결과:보통 성공
나이트:
민첩
기준치:50/25/10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휘:(형사의 몸놀림)
나이트:(괴도의 몸놀림)
나이트의 점수가 조금 더 앞서고 있습니다.
휘:(스코어가)
삼세판으로 하지요.
다시 민첩 롤!
휘: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69
판정결과:실패
나이트:
민첩
기준치:50/25/10
굴림:83
판정결과:실패
휘:(콤보 끊김)
아이고
휘:(근데 옆에서 더 난리난거 봄)
어려운 구간이었습니다..
둘 다 난리가 났어요 (;)
나이트:(넘어질 뻔 함;)
휘:(아이고...)
마지막 민첩 롤!
휘: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75
판정결과:실패
나이트:
민첩
기준치:50/25/10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휘:(난리 2)
허이짜
휘:(졌다)
(터덜터덜 내려옴...)
나이트는 중간에 한 번 콤보가 끊기긴 했지만, 나머지 부분의 콤보를 무사히 이어갑니다.
휘:내가 졌군.
그리고 휘는... 네 그 이후에 스텝이 꼬였나봐요.
나이트:내가 이겼네요~!
(히죽히죽) 나도 꽤 잘 하죠?
휘:괴도라 그런가. 꽤 날렵하군.
나이트:비밀인데 그렇게 막 말하시면 어떡해요! (제 입가에 손가락 가져다대면서 쉿 한다)
휘:.oO(잡아가라지....)
(일단 쉿 당함)
그래서 뭘 사줄까.
나이트:으으음~... (잔뜩 고민하는 척 하다가 제가 쓰고 있는 토끼머리띠를 톡톡 건드린다) 난 이미 이거 받았으니까 괜찮아요. 형ㅅ.. 아 자꾸 형사님이라 하네. 휘 씨가 사준거잖아요?
휘:그런가...(에어꼬리붕붕)
그럼, 다른 걸 할까.
사격 게임 어떤가.
나이트:좋아요, 이번엔 내가 완전히 질 것 같지만!
음.. 그냥 구경만 할까..
휘:그래도 괜찮지.
(마음속으로 각오를 다지는 중)(괜히)
나이트:그럼 나는 옆에서 응원할게요. 힘내요~!
휘:(슥슥 사격게임 쪽으로~)
사격 게임을 하러 왔습니다.
게임 화면 안에는 여러 마리의 좀비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요...
자아, 한 번 잡아봅시다.
휘:(동전 땡그랑)
사격(권총) 롤!
휘:
사격(권총)
기준치:85/42/17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빵야빵야
휘:(탕탕)
(헤드샷)
당신이 방아쇠를 당기자 좀비들이 우수수 쓰러집니다.
나이트:와아.. (옆에서 박수 짝짝짝)
역시 숙련된 강력계 형사는 달라요.
사격(권총) 롤 한번 더?
휘:(괜히 뿌듯)
사격(권총)
기준치:85/42/17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삐끗
아이구 아쉬워라
최고 스코어를 받을 수 있었는데
휘:(허잉)
아쉽게도 2위에 그칩니다.
휘:(1위 누구야...)
(형님이라도 다녀가셨나 하는 눈으로 슥 보다 내려오기)
나이트:와.. 형사님 진짜 잘 한다. 역시 총 쏘는 직업이라 그런가? 아쉽게 1위는 못하긴 했지만, 게임방은 죽돌이들이 있을테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말아요~
휘:그래...(조금 위로받음)
나이트:(형사님 토닥토닥 해줌)
휘:(토닥받음)
인형뽑기도 해볼까. (귀여운 인형에 조금 홀림)
나이트:.oO(형사님 귀여운거 좋아하나봐 귀여워)
해볼까요? (종종 인형뽑기 기계로 가서 구경한다)
인형뽑기라면 역시
행운 롤
휘:
행운
기준치:45/22/9
굴림:966862
+2:실패
+1:실패
  0:대실패
-1:대실패
-2:대실패
대 실 패
휘:(와장창)
집개가 인형을 건드리지도 못했습니다.
나이트:형사님.... 인형뽑기는 잘 못하시나봐요..
어쩔 수 없지, 그럼 내가 해줄게요!
휘:운이 없어서...
(에어꼬리 츅)
나이트:(인형뽑기 기계의 컨트롤러를 슉슉 조종한다)
행운
기준치:85/42/17
굴림:3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휘:(역시 도둑은 운빨인가)
집개가 인형을 잡았습니다.
나이트:
행운
기준치:85/42/17
굴림:3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그리고 무사히! 인형을 뽑았어요!
휘:(!)
대단하군...
나이트:(히히) 뭘 이정도가지구요~ (뽑은 인형 들어서 형사님 안겨준다) 형사님께 드리는 선물~~
휘:(인형 받고 신난 무표정 하며 무슨 인형인지 본다)
어쩐지 팬텀 그린로즈가 떠오르는 인형입니다..
휘:....(도끼눈)
나이트:(ㅋㅋ)
휘:.....
이걸 나보고 가지라고......
나이트:맘에 안들어요? (키득키득) 그럼 다른 거로 뽑아줄게요, 골라봐요!
휘:....됐다. 가질거다.
(인형 꼬옥)
(인형 콕콕)
콕콕
휘:(소중히 챙김...)
소듕
나이트:(마음에 드는 걸까?)
휘:(마음에 드는데 안 드는 척)
나이트:형사님 귀여운거 좋아하나봐요, 집에는 트로피랑 메달밖에 안 보였는데. 인형 더 사셔야겠네!
휘:방 하나가 장난감 방이긴 한데....
(인형이랑 마법봉같은거 잔뜩)
나이트:? (?) 집을 좀 더 뒤져볼걸 그랬나.. (작은목소리로 중얼)
휘:?
그러다 형님한테 검거당한다...
나이트:...
농담이에요........ (거대한 경찰청장님 떠올림...)
휘:그래.....
어쨌든 잘 가지고 있지. (인형 소듕)
나이트:(저라고 생각하고 소중하게 간직하세요! 라고 하려다가 한 소리 들을것같아서 얌전히 입을 다물었다)
휘:(인형 볼 콕콕하고있음)
...이제 뭘 할까. 생각나는 것 있나.
(지도 보고) 회전목마 어떤가.
나이트:(인형 볼 콕콕하는것 따라서 제 볼 콕콕 하다가) 좋아요, 좋아요. 가요~
휘:(나이트 볼 콕콕)
나이트:(형사님 볼 콕콕)
휘:(콕콕당함)(꾸욱)
서로 볼을 찌르며 회전목마로 왔습니다.
나이트:형사님 되게 귀여워요. (볼 꾹꾹)
휘:이상한 소리를 하는군...
나이트:음~ 이런 질문 해도 되려나. 연애 해본 적은 있어요?
휘:..
.....
............
....................
나이트:뭔가 엄~~~청 잘 해줄 것 같은 이미지란 말이죠..
(엄청 긴 침묵 봄)
휘:(살아온 나이=애인이 없던 시간)
나이트:... 그, 불편하면 대답 안 해도 돼요.......
휘:...난 일이 좋아.
나이트:으응... (끄덕..)
휘:...절대 못 한건 아니다.
안 한거야.
나이트:(끄덕...끄덕..)
나이트의 질문으로 어쩐지 어색해졌지만
회전목마에 도착했습니다.
알록달록한 말과 마차가 한가득이에요.
어디에 탈까?
휘:(호박마차가 좋아)(핑크한거)
저쪽에 핑꾸한 호박마차가 보입니다!
휘:(핑꾸한 호박마차로 총총)
같이 타지.
나이트:(형사님 뒤따라 총총 가다가) ! 그래도 돼요?
휘:원래 호박마차는 2인승 아닌가.
나이트:그렇긴 하죠.. 그럼, 사양 않고~ (먼저 호박마차에 쏙 들어가 앉는다)
휘:(나도 쏙)
둘이 호박마차에 들어가고 얼마 안 있어, 음악이 흘러나오며 마차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뱅글뱅글~
휘:(뱅글뱅글~)
(바깥 보고 기분 좋은 무표정)
나이트:(같이 바깥 보다가 기분 좋은 무표정 형사님 보고 무심코 쓰다듬어버렸다)
휘:(쑤댐받음)
(무의식적으로 보비작)
나이트:(!)(더 쓰담쓰담)
휘:(부빗부빗하다 뭔가를 깨달음)
큼... (부끄러워서 슥 떨어짐)
나이트:(앗 부끄러워한다..)(슬쩍 떨어진 형사님 마음속으로 귀여워하는 중)
호박마차 밖의 풍경이 계속 돌아가며 변하다가...
이내 음악이 끝나면서 멈춥니다.
휘:(풍경 빠안)
멈췄군.
나이트:이제 나가요. (먼저 쏙 나가서 형사님께 손 내민다)
휘:(어쩐지 에스코트 받는 기분)
(재미있었다)
나이트:회전목마는 막 스릴있고 그렇진 않지만, 놀이공원에 오면 꼭 한 번은 타고싶어지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어요.
휘:귀여우니까...
나이트:..그런건가... (납득..)
휘:.oO(기분 좋다)
(근처 간식부스 빠안)
나이트:(형사님 시선을 눈치채고 자연스럽게 간식부스로 다가간다)
풍선, 솜사탕, 츄러스, 구슬 아이스크림에 각종 음료수까지!
각종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휘:(에어꼬리 붕붕)
(구슬아이스크림 주세요)(주문)
비싸서 어렸을 때 부모님께 사달라고 하기 눈치보였던 그 아이스크림
을 성인들은 직접 돈을 벌어서 사먹습니다.
휘:(형님은 사주셨지만)
초코맛 구슬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휘:(냠)
(모자에 담겨있는 큰 사이즈)
나이트:또 초코맛이네요, 형사님 진짜 초콜릿 좋아한다..
휘:맛있으니까...
나이트:나는... (간식부스 둘러보다가 크레페 가게로 간다)
휘:(자석처럼 끌려감)
(크레페한테 홀림)
나이트:으음, 음.. 바나나랑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치즈케이크 들어간 거로 주세요.
형사님도?
휘:딸기 브라우니 초콜릿크림....
나이트:오오.. (엄청 초코한 크레페 들음)
잠시 후, 두 사람이 주문한 크레페가 나옵니다.
나이트:감사합니다~
휘:(초코한 크레페에 남은 구슬아이스크림 톡 털어넣어서 먹음)
나이트:(오)(조금 감탄)
(크레페 냠냠냠)
휘:(크레페 냠)
달다구리 먹어서 해피
휘:(해피형사)
사실 오늘도 일... 은 아니고 여튼 정의로운 일 하러 나온거지만 여튼 행복하니 됐다
휘:(히히)
이제 남은 곳이...
대관람차랑 사파리랑 롤러코스터인가...
나이트:이거 다 먹으면 롤러코스터 탈까요? (엄청난 비명소리 지나가는 롤러코스터 본다)
휘:(고개 꾸닥)
좋다.
나이트:(암냠냐 먹다가 크레페 형사님께 내민다) 한입 먹을래요? 이것도 맛있는데~
휘:(고개 꾸닥꾸닥)
(고개 숙여서 아~)
나이트:(크레페 먹여주기)(아~)
휘:(냐암)
(암냠)
나이트:어떄요?
휘:맛있다.
(념념)
나이트:(귀엽다)(스대듬)
휘:(스대듬받음)(보비작)
(스대듬이 좋은 커다란 도베르만)
나이트:(멍멍이같아)
(남은 크레페 다 먹었다)
휘:이제 갈까.
나이트:(끄덕끄덕!)
놀이공원에 왔다면, 롤러코스터를 빼놓을 수 없죠.
휘:(롤러코스터쪽으로~)
스슥 롤러코스터로 가니 제법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나이트:(그러나 새치기는 하지 않는다)
휘:(느긋하게 줄서기)
느긋
휘:(괜히 그린로즈 인형 톡톡)
나이트:(옆에서 같이 인형 톡톡)
휘:유명인사군...
이런 것도 나오고.
나이트:그러게나 말이에요.. (마치 남 이야기인 것 마냥;)
휘:....범죄자만 아니었으면 저작권으로 한 몫 챙겼을텐데.
나이트:? (생각도 안해봄) 그치만, 내가 괴도가 아닌 채로 이렇게 유명해 질 것 같진 않은데요!
휘:어쨌든 그대 아닌가.
그리고 가면이 없는 쪽이 더 예쁘고...(무의식)
나이트:?
(형사님 엄청 빤히 쳐다봄)
휘:?
(같이 엄청 빤히 쳐다봄)
나이트:..... (한참 눈싸움 하다가) 나보단 형사님이 더 예뻐요.. 으음..? 아니, 잘생겼어요?
휘:...?(고개 갸웃)
그런가...
동료 형사들에게 기생오래비처럼 생겼다는 소리는 자주 듣는데.
나이트:음,.... (요리조리 살펴본다) 기생오래비... 라기에는 몸이 너무 좋은데. (곰곰) 미청년?
휘:.oO(미청년)
....고맙군..
(기분좋은 무표정)
나이트:그냥 사실대로 말한 것 뿐인데요~ 감사 인사도 받아버렸네.
조잘조잘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휘:(신남)
탄다! 롤러코스터!
휘:(탄다!)
안전바가 내려오고...
롤러코스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나이트:(같이 신남)
휘:(무표정 둠칫둠칫)
롤러코스터가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갑니다...
.......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캔디랜드의 정경이 한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곧 이어서... 아래로 훅!
롤러코스터의 선로는 복잡하게 꼬불꼬불 엉켜 있고, 몇 번이나 추락과 상승을 반복합니다.
휘:(훅)
(하지만 여전한 무표정)
360도 구간은 또 어떻고요.
뱅그르르
꺄아아악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휘:(침착)
찰칵
롤러코스터면 당연히 사진 찍는 구간이 존재하지요!
그리고 열차는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옵니다.
나이트:(푸하)
휘:(스슥 착지)
출구 지점에 아까 찍은 사진을 확인, 구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나이트:사진~.. 나 완전 머리 엉망으로 나왔을텐데..!
휘:(사진 본다)
(타는 내내 무표정이었던 사람)
두 사람의 사진이 찍혀 있습니다.
나이트는 즐겁게 웃고 있으며, 휘는 매우매우 무표정이지만 묘하게 즐거워보입니다.
머리카락이 휘날려 엉망이긴 하지만요.
휘:(누가 보면 고수인줄)
나이트:형사님은 왜이렇게 표정이 없어요, 여기서도 무표정이네.
휘:난 항상 이 표정인데...
나이트:그래도 좀 더.. 웃거나, 찡그리거나 해도 되잖아요~
휘:...형님도 무표정이라 보고 자랐나 보지...
(담담)
나이트:흐음~... (형사님 볼 콕콕 하다가 볼 쮹)
휘:사파리 갈까.
(동물친구...)
나이트:좋아요~ (쫄랑쫄랑)
미니 사파리입니다.
휘:(나도 쫄랑쫄랑)
차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니... 여러 동물들이 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보기 힘든 동물들이요.
낙타고 있고..
산양도 있고..
홍학도 있고...
휘:(너무 마이너한 라인업 아닌가)
얼룩말도 있고...
코끼리도 있고...
라마도 있고....
휘:(신기)
하마도 있고...
휘:(사진으로만 봤는데...)
나이트:(같이 구경)
기린도 있습니다.
휘:(목 길다)
앗, 갑자기 안내원이 풀잎을 창가쪽에 가져다댑니다.
그러자.. 기린이 이쪽으로 와서 먹는 것이 아니겠어요!
냠냠냠
바로 코앞에 기린의 얼굴이 보입니다!
(!)
(안녕)(손 흔들)
기린친구가 나뭇잎을 냠냐미하고 근처를 기웃기웃
휘:(머리카락 흔들)
기린: (휘 냄새 킁)
휘:(냄새 맡아짐)
기린은 차 안을 기웃거리다가 이내 멀어집니다.
휘:(조금 아쉽)
이렇게 기린을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에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휘:(히히)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나이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즐거웠지만, 이래서야 정말 그냥 데이트 같은걸요.
수상한 일이라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휘:(그러고보니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
나이트:(기지개를 쭈욱) 이상하네..
휘:(쓸쓸한 양복 주머니 속 권총..)
나이트:이쯤 되면 슬~슬 뭐라도 꼬리가 잡힐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흠..)
듣기 롤
휘:그렇지...
듣기
기준치:40/20/8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아무것도 안들려)
휘는... 나이트와의 데이트가 너무 즐겁습니다...
...그 순간 나이트의 안색이 변합니다.
휘:...?
나이트:(조금 심각해진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방금, 뭔가. ....들렸어요.
주변을 둘러보자, 어째선지 노골적으로 수상해보이는 검정 일색의 사람 두 명이 걷고 있습니다.
휘:...
(검은조직인가...하는 이상한 생각 하다가도 일단 따라간다)
(나이트한테도 오라는 손짓)
나이트:(고개 끄덕이고 자연스럽게 형사님을 따라간다)
행운 롤
휘:
행운
기준치:45/22/9
굴림:90
판정결과:실패
(ㅜ)
수상한 사람들을 따라가다가, 그만 아이와 부딪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휘:(으앗)
아이가 울기 시작하는걸요.
휘:미, 미안하다...(아이 달래기)
아이: (후애앵)
어서 달래지 않으면, 큰소리를 들은 그들이 이쪽을 바라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휘:(으아ㅏ아ㅏ)
나이트:(곤란해보이는 형사님 봄)
휘:(아이 번쩍)
(둥기둥기)
(힘으로 때운다)
아이: ?.. ?? (갑자기 번쩍 안겨서 둥기받음)
나이트:?
휘:미안하다. 울지 마라...(높이높이)
아이: ?? (혼란스럽지만 어쩐지 이 아저씨가 나랑 놀아주고있다)
(놀래서 울음도 그침)
휘:(다행)
(내려준다)
아이: (눈 꿈빡)
휘:(주머니에서 사탕도 꺼내 쥐어주고 쫓아가던거 마저 쫓아가기)
아이는 사탕을 얻었다!
나이트:형사님, 조카 돌보기 같은거 잘 못하나봐요.. (소근)
휘:...조카가 없어서...
(외로운 형님 생각)
나이트:...아니 동료분들 아이라던가.... 안 만나려나...?
휘:...보통 아이들은 날 보면 울어서...
나이트:...
다행히 놓치지 않고 그들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다시 행운 롤
휘:
행운
기준치:45/22/9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수상한 사람들을 따라가다가, 갑작스레 직원이 여러분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직원: 캔디랜드! 즐기고 계신가요~?
휘:?
아, 예...
직원: 저쪽에 계신 잘 어울리는 커플분들! 와서 사랑이 가득한 게임 한 판 하고 푸짐한 상품을 타가지 않겠어요?
나이트:(커플로 위장한 거긴 한데...)(형사님 본다)
휘:(쫓아가야하는데...)
저희가 바빠서...
(스슥...)
직원의 호객이 더욱 거세지기 전에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휘:(사실 좀 땡기긴 했지만)
(일부터)
.....
……대체 저 인간들은 어디까지 이동하는 걸까요?!
캔디랜드의 절반은 주파한 것 같은데, 그들은 내내 걷고 있습니다.
휘:(어디까지가는거야)
차라리 미행을 포기하고 제압이라도 해볼까?
그런 생각을 할 즈음입니다.
관찰 롤
휘: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94
판정결과:실패
(허엉)
그들은 여전히 ‘일정한 보폭’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잠시만, 뭔가 싸한 기분이 드는데요.
지능 롤
휘:...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90
판정결과:실패
(잠깐 강행)
그 그 그래
휘: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난 강력계 형사다)
그들은 우리가 미행하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보기 좋게 허를 찔렸어요!
...이런...
당신이 눈치챈 것을 알아차린 것일까요?
그들의 낌새가 변하고, 곧 그들은 전력으로 뛰어 달아납니다.
휘:뛰어라!
나이트:...!
휘:(전력질주)
그러나 사방이 확 트인 캔디랜드에서 벗어날 곳이 없는 건 우리도 상대도 마찬가지겠지요.
강력계 형사의 숙련된 달리기로 수상한 자의 덜미를 낚아채기 직전,
그들은 대기열이 하나도 없는 대관람차 안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휘:(아오)
결국, 닭 쫓던 개처럼 수상한 이들이 관람차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걸 보고만 있게 되었어요……
휘:....
나이트:하아, 하아... (숨 차다) 그래도 관람차는 다시 돌아서 내려올 테니까 여기서 기다리면......
직원: 네~ 순서대로 줄 서서 타주세요!
이 관람차 들어가실게요~
휘:?
(태워짐)
운도 나쁘지, 우르르 몰려온 단체 탑승자 때문에, 여러분도 그만 다음 관람차에 타게 되었습니다.
저희 타는 거 아니에요, 라고 말할 새도 없이 그만 문이 닫히네요.
쿵,
좁은 공간에 둘만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나이트:.....
휘:...하아..(뛰어서 조금 숨 찼다)
나이트:이게 뭐람... (관람차 창에 대고 머리 콩콩)
휘:다친다...(땡김)
나이트:우우.. (땡겨짐)
휘:좀 쉰다고 생각하지.
나이트:오늘이 맞나봐요...
휘:그런가보군. 대놓고 수상한 사람들이었으니...
나이트:(복잡한 표정. ...)(쉰다고 생각하라했지만 전혀 쉬지 못하고있다)
관찰력 롤
휘: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는지, 캔디랜드의 정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저마다 화려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데, 유독 한 곳만 잠잠하기 그지없네요.
귀신의 집, 이라는 낡은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휘:귀신의 집...
거기까지 생각할 때, 당신은 나이트가 제 옆에 앉아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휘:(앗)
아뇨,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당신에게 손을 뻗어, 더듬는 게 아니겠어요?!
휘:?
저, 나이트...?
나이트:형사님, 혹시... (여기저기 더듬)
바로 근처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신경 쓰이기 그지없습니다.
휘:(으어ㅏ아어아)
왜, 왜 그러나...
나이트:(주머니 속에서 잘그락, 하고 무언가를 꺼냈다)
나이트가 들어올린 것은....
당신이 가지고 나온 초록 장미꽃 귀걸이의 한쪽입니다.
휘:아.
그걸 찾으려고...
나이트:가지고 오셨네요, 다행이다...
휘:마, 마, 말을 하지...
나이트:괴도가 준 선물이라 그닥 달갑지 않아하실 것도 같았는데, 조금 기쁘네요. (살짝 웃어보인다)
휘:...예쁘니까....
나이트:그쵸? 제가 골랐어요~ (귀걸이 흔들흔들)
휘: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덜컹,
갑자기 여러분이 탄 관람차만이 거세게 흔들립니다.
중심을 잡을 수 없을 만큼요.
민첩 롤
휘: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나이트:
민첩
기준치:50/25/10
굴림:75
판정결과:실패
휘:(나이트까지 잡아주자)
나이트가 당신 쪽으로 기우뚱, 넘어집니다.
휘:(으아아)(잡음)
나이트:(으아아) 고, 고마워요...
....
휘:(왠지 부끄럽)
나이트:형사님, 밖에.
아래쪽에...
휘:(헛)(아래 봄)
관람차의 바로 아래, 이쪽을 바라보는 검은 후드의 사람이 있습니다.
이쯤 되면 사교도는 거의 정체를 숨길 생각도 없다고 봐야겠죠!
무슨 술수를 쓰는지, 당신이 탄 관람차만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주먹이 쥐어, 떼어내려는 것처럼요.
휘:(으어어)
나이트:저, 미친 놈들...
이대로 있으면 떨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단단하게 고정된 나사들이 튕겨 나오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휘:(얼마나 남았지)(아래 봄)
그들은 여러분을 정말…… 죽일 생각인 겁니다.
이성 롤
휘:
SAN Roll
기준치:97/48/19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나이트:
SAN Roll
기준치:95/47/19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나이트:형사님, 이거. (손에 방금 자신이 꺼낸 귀걸이를 쥐어준다)
휘:?
이건 왜...
나이트:지난 번 기억나요? 형사님이 내가 귀걸이를 만지려고 하는 거 막았었잖아요.
그래서 나는 바로 도망치지 못했고...
휘:아, 그렇지...
나이트:하아, 이건 영업비밀이라 말 안해주려고했는데.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까 알려 드릴게요... 형사님이니까 허튼 곳에 쓸 거라 생각하지도 않구요.
이 귀걸이를 손에 대고, 가고자 하는 장소를 강하게 생각하면 그곳으로 순간이동이 가능해요.
휘:(신기...)
...그런데, 그대는...
나이트:귀걸이는 두 개가 한 쌍이잖아요? 나도 가지고있죠~ (어디서 꺼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그의 손에는 또다른 장미꽃 귀걸이가 들려있다)
휘:...다행이군...
이제 여러분이 탄 관람차는 한 번만 흔들리면 낙하할 만큼 위태롭습니다.
아래에서 연신 사람들의 비명이 들립니다.
휘:없었으면 그대에게 주고 난 창문 깨고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직원들이 주변 사람을 대피시키고 있으니, 관람차 한 칸이 떨어지더라도 인명피해는 없을 것 같네요.
나이트:...
이런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해요..? (조금 허탈한 표정;)
여러분이 무사히 탈출한다면의 이야기입니다.
휘:...이런 상황이니까 하지...?
나이트:아니, 이 높이에서 떨어지면 형사님이라도 무사하지 못하다구요!
휘:죽지만 않으면....
어, 어쨌든 갈까.
나이트:아니, 입씨름 할 때가 아니지. 얘기는 나중에,
휘:(귀걸이 만지작)
나이트:준비됐어요?
휘:(고개 끄덕)
나이트는 자기 몫의 귀걸이를 손에 쥡니다.
휘:(손에 꼭)
그리고 눈을 감고 잠시간 가만히 있자... 귀걸이에 은은한 푸른빛이 돕니다.
필경 안전할 캔디랜드의 다른 곳을 떠올릴 때, 나이트가 당신의 손을 잡아옵니다.
나이트:....손을 잡고 있으면 같은 곳으로 가겠죠.
휘:...좋다.
나이트:길 잃어버리지 마세요, 형사님.
휘:당연하지.
직후, 관람차가 종잇장처럼 뜯겨 나와 아래로 떨어집니다.
쾅!
나이트: 마력 3 소모
휘: 마력 1 소모
당신이 눈을 뜨면, 그곳은 여전히 캔디랜드의 한복판.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습니다.
노을에 물든 조형물들이 더 기이하게 보이네요.
휘:후...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관람차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사상자는 없다고 하네요.
어쩐지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휘:정말 신기한 귀걸이로군.
짧은 백일몽을 꾸면 이런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휘:...귀신의 집이 수상하던데.
나이트:....(동의하듯 고개 끄덕) 거기, 아까 수리중이었죠..
휘:얼른 갈까.
나이트:좋아요. 우리가 사라진 것을 알아채기 전에 얼른 가요.
귀신의 집으로 왔습니다.
상당히 낡은 외관의 귀신의 집입니다.
문에는 ‘수리 중’이라는 표지판이 덩그러니 걸려 있네요.
캔디랜드 구석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별다른 어트렉션도 없는 터라 사람의 인적이 아주 드뭅니다.
휘:(구석...)
...들어갈까
(조심히 슬슬.. 들어간다)
안쪽은 지독히도 어둡고, 어쩐지 텁텁한 냄새가 풍겨오는 듯합니다.
휘:(으;)
터벅,
터벅,
휘:(나이트 손 꼭 잡고 먼저 가는 중)
발소리가 심하게 울립니다.
원래라면 정상적으로 영업했을 건물이지만, 지금은 먼지와 거미줄로 엉망이 되어 있습니다.
아니, 거미줄은 인테리어인가?
조금 혼란스러워집니다.
휘:(인테리어일수도)
나이트:(주변을 둘러보다가 꼭 잡힌 손을 본다) ...형사님은 무서움 안 탄다고 하셨죠..
휘:그래.
그러니까 잘 따라와라.
나이트:형사님은 왜 경찰이 됐어요?
휘:...형님이 권유하기는 했지만, 원래부터 경찰이 하고도 싶었지.
강한 사람이 무언가를 지키는 건 당연한 거다. 난 그걸 이 나라의 사람들이라고 정했어.
그것 뿐이다.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부유한 사람들의 귀한 물건을 훔치는 것이 전문인 그대를 잡는 데엔 그다지 관심이 없군.
...내가 관심이 있는 건... 이렇게 노골적으로 사람들을 해치려 드는 인간들이야.
나이트:... (자신을 잡는 데에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피식 웃었다) 부유한 사람들의 귀한 물건... ...맞긴 하지만. 사실 처음부터 물건을 훔치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알아버렸거든요. 길을 어긋나 계속 걸어가서, 무슨 수를 써도 돌아오지 못할 사람들이 있다는 걸..
저도 처음에는 법을 어기지 않는 선 내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서..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었어요. 그치만..... 잘 안 되더라구요.
휘:('그' 상사 같은 사람이 일을 대충 처리했겠지...)
나이트:형사님같은 경찰만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에요. ....그래서 이럴 바에는 내가 직접 해야겠다, 싶어서 어찌저찌 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일을 조용히 처리했거든요? 근데 그러니까 나 말고 무고한 사람이 누명을 쓰는거에요.
휘:...그랬나...
나이트:그 일을 한 건 나인데,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라는 존재를 더 잘 보이게 하려다보니 '팬텀 그린 로즈'라는 이름까지 생기게 됐네요. (어깨 으쓱)
휘:....어쩐지, 그런 이유일거라고 짐작은 했다.
나이트:......아 진짜, 형사님 너무 제 얘기 잘 들어주시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많이 얘기할 생각은 없었는데...
휘:...말 했지 않나. 나는 그다지 그대를 싫어하지 않아.
...다만... 조금 미안할 뿐이다. 내가 처음부터 도움을 주지 못해서.
나이트:(조금 놀라고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본다) 아니, 그게 왜 형사님이 미안할 일이에요!?
휘:...경찰의 도움을 못 받았다고 했지 않나.
그러니, 미안하지. 경찰로서...
나이트:...그래도 그 때 사건을 직접 처리한 건 형사님이 아니었잖아요...
휘:그건 그렇지만....
나이트:(어색하게 요리조리 눈을 굴린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겠지만) 하여튼, 고마워요. 나 이렇게 다른 사람한테 이런 얘기 하는거 처음이에요.
휘:...나도. 설마 도둑의 이야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들을 거라고는..
그래도, 나쁘지 않다.
나이트:(조금 마음이 가벼워져서 히히 웃는다) 형사님같은 사람과 일하면 정말 좋을텐데. 나 지금부터라도 경찰 준비를 해볼까요?
휘:...싸움은 좀 할 줄 아나...(미심쩍...)
나이트:... 근력이 좋은 건 아닌데.... 아니그래도, 몸 날렵하고 좀.. 좀... 나쁘지 않지 않나...
휘:...다친다...
나이트:나는 형사님처럼 일단 몸부터 던지고 보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휘:....나도 그다지 던지고 그러는 사람은...
아닌...데...
나이트:아까도 창문 깨부수고 나가려고했으면서.
휘:그거야 최선책으로...
나이트:... (이번엔 이쪽에서 미심쩍..)
휘:정확히는 깨서 철골에 붙어있으려고 했지.
매달려서.. 내려갈 때까지...
나이트:그런 계획이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래도 위험하다구요.
휘:...조, 조심하지...
제법 많이 걸어들어온 것 같은데 말이에요.
많은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여전히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듣기 롤
휘:
듣기
기준치:40/20/8
굴림:47
판정결과:실패
(아깝
모퉁이 너머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립니다.
방해물, 처리, 도망, 수색.
띄엄띄엄 단어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아,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나이트는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한 듯합니다.
휘:...(내 얘기 하네)
주변을 둘러보면, 바로 옆에 거대한 항아리가 보이네요.
뚜껑은 열려 있지만, 이렇게 어두우니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들키진 않을 거예요.
성인 둘이 들어가기에 무리가 없는 크기입니다.
휘:(항아리에 나이트 구겨넣음)
나이트:? (꾸깃)
휘:(같이 구겨서 셀프로 넣음)
나이트:뭐, 뭐 뭐 뭐에요..!? (놀랐지만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휘:쉿. 들켰다.
...정확히는, 이쪽으로 오고 있어.
나이트:...!..
“수색조를 더 풀어. 캔디랜드에서 나가기 전에 처리한다. 번번이 쥐새끼처럼 구는 그놈을 이번에는 꼭 잡아 죽여야겠어.”
“그놈, 동료가 있던 것 같던데요. 항상 혼자 행동하지 않았습니까?”
“상관없지. 동료가 있다면, 같이 죽여 버리면 그만이다.”
나이트가 숨을 삼키는 듯 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그뿐입니다.
곧 사교도들이 지나가고,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휘:(얘들아 신문은 좀 봐라....)(꽤 얼굴 알려진 형사 시무룩)
...나가지. (꾸깃된 몸 피기)
크기 롤
휘:
크기
기준치:70/35/14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극단적으로 끼어버렸습니다.
휘:(꼈다)
나이트:...
휘:....
깰까...(극단적 사고)
나이트:바로 들킬텐데요..
휘:......
................................
어떡하지...
나이트:음.. 다시 잘 해봐요...? (;)
(일단 형사님 항아리 안쪽으로 당겨서 빼줌;)
휘:(땡겨짐)
(다시 어떻게 잘 펴본다)(키가 커서...)
(크기 롤?)
yes
휘:
크기
기준치:70/35/14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보통으로 꼈다)
아쉽
나이트:(이번엔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형사님 위로 밀어본다;)
휘:(끄응)
영차
휘:
크기
기준치:70/35/14
굴림:42
판정결과:보통 성공
영차;
휘:
크기
기준치:70/35/14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영차....
휘:
크기
기준치:70/35/14
굴림:79
판정결과:실패
어휴
휘:(후욱)
드디어 나왔습니다.
휘:...(지침...)
.......후....
나이트:...;
아, 참. 일단 이거 받아요. (나가기 전에 항아리 안쪽에 돌돌 말려 있던 검은 천을 건네준다)
휘:(천 받음)
...이게 뭐지...?
나이트:아까 그 사람들도 검은 옷을 입고 있었으니, 두르면 다니기 좀 수월할 것 같아서요.
항아리 안에 있었어요.
휘:아, 그럴까...
(백정장 눈에 띈다)
나이트:그으럼, 나도 이제 나가야...
휘:(검은 천 둘둘)
나이트:
크기
기준치:60/30/12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나이트...
휘:(항아리가 많이 작았나보다)
(땡겨줌)
나이트:(나... 몸선이 그렇게 두껍지도 않은데.)
(땡겨짐)
크기
기준치:60/30/12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읏차
나이트:
크기
기준치:60/30/12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휘:(역시 깰까)
;;;;
나이트:
크기
기준치:60/30/12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거 무슨 마법의 항아리인가..? (묘한 눈으로 항아리 내려다봄;)
휘:그냥 그대가 요령이 없는게...
나이트:아 아닌데! 그런거아닌데!!
휘:(크기에 비해 많이 끼는 나이트 봄)
나이트:
크기
기준치:60/30/12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우우...
크기
기준치:60/30/12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휘:(더 땡겨줌)
나이트:
크기
기준치:60/30/12
굴림:63
판정결과:실패
휘:(쏙)
드디어 나이트가 빠져나왔습니다.
나이트:(여기에 어떻게 그렇게 빨리 숨은 거지..?)
휘:(잘 꾸겨줬다)
나이트:(꾸깃)
(여튼 나도 검은 천 둘둘)
휘:이제 더 살펴보면 되나...
나이트:아까 그 사람들도 지니다닌 거로 봐서... 거의 다 온 것 같네요.
조금 전보다 더 긴장한 채로, 사교도로 변장한 여러분은 걸음을 옮깁니다.
모퉁이를 돌면서부터는 일반적인 귀신의 집이 아닌 괴이한 광경이 나타납니다.
모독적인, 도통 지구에 존재할 수 없는 형태의 조각상과 석상이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휘:(어느의미로는 더 호러인데...)
공기는 더욱 무겁게 내려앉아 숨을 쉬기도 힘들어질 정도입니다.
나이트:쉿...
또 다시 사교도들이 지나갑니다.
여러분과 똑같이 검은 후드를 푹 눌러쓴 모양새네요.
...
이윽고 ‘직원 전용’의 표시가 붙은 철문이 나타납니다.
휘:(스윽 열어보자)
나이트:(문을 열려는 형사님 손목 잡기)
휘:...?
왜 그러나.
나이트:... 느낌상.. 여기가 의식이 치뤄지는 공간인 것 같아요.
휘:..그래. 그런 것 같다만...
나이트:여기까지 무사히 왔으니까... 이제부터 저 혼자 할 테니까... 형사님은 이만 돌아가세요.
휘:...그게 무슨 소리인가.
헛소리 말고 들어가지.
나이트:들어가고 나면 돌이킬 수 없어요.. 지금껏 나 혼자서 어떻게든 했는걸요? 그래도 들어갈거에요?
아무래도 진심처럼 보입니다.
지금까지 실컷 자신을 휘두른 것 같은데 말이지요, 새삼스레 신경이라도 쓰인 걸까요?
하지만 괴도의 말대로, 이 문을 넘어서면 당신의 삶이 크게 변하리라는 직감이 듭니다.
한 번 있었던 일은 다시 일어나기 쉽고,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사건에 엮일수록 당신의 일상은 뒤틀리고 말 것입니다.
차라리 눈을 돌리는 게 쉽진 않을까요?
당신이 없더라도, 이 넓은 세계의 누군가는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요?
휘:...나는 형사다. 그런 건 무섭지 않아. 그리고, 그대는 오히려 민간인이니... 그대만 두고 가는 건 형사 실격이지.
나이트:내가 민간인이라니... (조금 허탈하게 웃는다) 나같은 민간인이 어딨어요...
휘:...형사나 구조대같은게 아니고서야 민간인이지. (꿋꿋)
아니면 범죄자라고 해줄까.
나이트:..그게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진짜로 같이 갈거에요?
휘:이런 데에 발 벗고 나서는 범죄자가 어디 있다고..(피식 웃다가) 가지. 그리고 혼자서는 위험하다.
그는 조금은 아연한 얼굴을 합니다.
기뻐하지도, 안도하지도 않는... 그런 애매한 표정.
이런 표정을 짓는 건 처음 보는 듯 한 기분이 드네요.
나이트:알았어요.. 그럼....
(작게 심호흡하고 말을 이어간다) 지난번 기억나요? 옐로 다이아몬드가 있던 지하실에 소환 의식을 위한 제단이 있던거. 이 안에도 있을 거에요.
휘:...안다.
그럼, 그걸 망치면 되는 건가.
나이트:(끄덕끄덕) 근데 이번엔 도시 전체를 마법진으로 사용했으니, 그때보다 규모가 더 클 거에요. 지난번엔 마법진을 지우고, 경찰이 그들을 체포하는 것으로 끝났지만. 이번엔 그 정도로는.. 부족할 거에요.
휘:그럼 뭘 더 하면 되는 거지.
나이트:그래서... (어디선가 작은 폭탄을 꺼낸다) 제단 자체를 무너트릴 거에요. 그러면 또 다시 소환의식을 할 수 없겠죠.
휘:(어디서 꺼낸거지)
...그, 그래.
나이트:(형사님 손에 작은 폭탄을 쥐어준다) 내가 시선을 끌 테니, 형사님이 폭탄을 던져주세요.
휘:알겠다. (고개 끄덕)
조심해라.
나이트:그리고... 탈출은..
휘:(집중해서 듣고 있다)
나이트:귀걸이... ..언제라도 쓸 수 있게 귀에 다는 게 좋겠어요.
휘:(안 어울릴텐데.. 하지만 좀 삐걱거리며 건다)
(왠지 좀 부끄럽...)
나이트:(제 몫의 귀걸이도 꺼내서 왼쪽 귀에 달았다)
휘:..이제 정말 다 된건가.
나이트:그런 것 같아요. ....형사님 조심해요. 아까처럼 몸으로 때울 생각하지 말고.
휘:...아, 알았다...
문, 열겠다.
나이트:(끄덕..)
휘:(박력넘치게)
(발로 퍽)
박력넘치게 문을 열자,
넓은 공동이 나타납니다.
그 건물의 지하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네요.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한 제단이 당신을 마주봅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여전히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수의 사교도들이 몰려 있습니다.
다들 검은 후드를 쓰고 있고, 여러분이 들어와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네요.
그들은 곧 있을 모독적인 의식에 흥분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휘:(그렇게 박력넘치게 들어왔는데도)
(나이트한테 소근) 바로 하면 되나?
나이트:(소근소근) 들키지 않게 조심해서.. 제단 쪽으로 가주세요.
휘:..(고개 끄덕이고 조심조심 제단 쪽으로)
당신은 제단에 최대한 가까운 위치까지 이동합니다.
저쪽에 있는 나이트와 눈이 마주치면, 그는 당신에게 윙크를 하고,
입 모양으로 숫자를 셉니다.
3,
2,
1.
나이트:안녕하세요! 금일 캔디랜드를 찾아주신 여러분!
특별 게스트, 팬텀블루미스트가 왔습니다!
펑, 색색의 종이가 흩날리며, 공동의 한가운데에서 괴도가 등장합니다.
언제 옷을 갈아입었는지 당신이 아는 바로 그 모습으로요.
얼굴을 가린 가면, 한쪽 귀에서 흔들리는 초록 장미꽃의 귀걸이. 펄럭이는 망토와 장갑!
나이트:(그린로즈라는 무언의 신호;)
“네, 네놈!”
“괴도가 왔다!”
휘:(스슥 제단 옆으로 밀착)
아우성치는 사교도들 사이에서, 괴도는 언제나 당당한 얼굴입니다.
나이트:절 향한 러브콜이 너~무 많아서 곤란했어요~ 하지만! 괴도는 모두의 것! 야수회 여러분께만 너무 시간을 쓸 수 없다구요.
그러나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괴도가 누구보다 화려한 것은, 그 이면에 반드시 감춰야만 하는 게 있기 때문이겠죠.
마술의 기본 법칙 말이에요.
이제 움직이세요, 휘!
제단으로 다가가,
나이트:그러니 질긴 악연은 이것으로 끝내기로 해요!
폭탄을 터트립시다!
휘:(폭탄을 있는 힘껏 던진다)
콰앙,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요란한 소리가 울립니다.
당신이 던진 폭탄은 제단의 정중앙에 부딪치더니, 눈부신 불꽃과 함께 터집니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당신에게도 그 뜨거운 열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피와 살점으로 얼룩진 제단에서 비명이 들립니다.
이 제단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던 걸까요.
그러나 그런 끔찍한 일들도 이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거대한 제단의 구조물이 뿔뿔이 흩어지더니, 그대로 이쪽을 향해 기울어집니다.
휘:(얼른 뛰어서 나이트를 붙잡는다) 나이트, 탈출을!!!
회피 롤
휘:
회피
기준치:30/15/6
굴림:47
판정결과:실패
어깨를 스쳤는지, 순간 날카로운 고통이 밀려옵니다.
휘:윽,
HP 1 감소
하지만 이럴 때가 아니에요.
빠르게 탈출합시다!
초록 장미꽃의 귀걸이를 사용한다면, 당신은 바로 발을 뺄 수 있습니다.
아마 그것이 현명한 방식일 겁니다.
벌써부터 “한패가 있었다!” 라며 사교도들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대로 가도 괜찮은 걸까요?
귀걸이를 잡은 당신의 눈에, 사교도에게 망토를 붙잡힌 팬텀 그린 로즈가 들어옵니다.
휘:....이런...
당황하는 기색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저래서야 도망칠 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마침, 당신의 발치에 데굴데굴 굴러온 제단의 잔해, 벽돌이 있습니다.
자…… 어떻게 하시겠어요?
휘:(벽돌을 꽉 집고)
(사교도의 머리...는 죽을거 같고 몸통을 후려치자)
괴도의 망토를 붙잡고 있던 사교도가, 당신의 벽돌에 부딪쳐 쓰러집니다.
손이 떨어지면, 그 찰나의 순간 괴도는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훌륭해요, 휘.
무사히 괴도를 구해냈군요.
이제 당신도 이곳에서 도망칠 시간이에요.
휘:..후...
“절대로, 절대로 용서 못 한다.”
마지막으로 마주한 건 이를 가는 사교도의 얼굴입니다.
사교도는 당신을 정면으로 노려보고 있습니다.
“네놈들 전부, 절대로……!”
휘:...어디, 한번 해 보지 그러나. 공권력으로 맞서주지.
(귀걸이를 만져서 탈출한다)
팟,
텔레포트가 발동합니다.
휘: 마력 1 소모
나이트: 마력 1 소모
휘:(어질...)
당신이 눈을 뜨면, 그곳은 여전히 캔디랜드의 한복판.
깊은 밤, 사람들이 한곳에 뭉쳐 퍼레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퍼레이드 마차 위에서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춤을 춥니다.
조금 전까지 있었던 일들은 당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었습니다.
나이트:...형사님 바보에요!? 그렇게 눈에 띄게 행동하면 어떡해요!
아뇨, 한 명 더, 괴도가 있었군요.
휘:설마 죽기야 하겠나...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괴도는 당신의 옆에 서 있습니다.
휘:(딴데 봄)
나이트:...
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휘:..퍼레이드나 구경하지.
폐장 시간이 가까워졌는지, 캔디랜드가 마지막 불꽃놀이를 쏘아 올립니다.
붉고, 노랗고, 푸른 불꽃 속에서 사람들이 탄성을 지릅니다.
나이트:(멍하니 불꽃놀이를 바라보고 있다..)
휘:(같이 불꽃놀이를 보다가) 나이트
핸드폰, 가지고 있나.
나이트:핸드폰..?
휘:(가지고 있으면 내놔보라는 손짓)
나이트:(머뭇거리다가 핸드폰을 꺼낸다)
휘:(슥슥 자기 번호를 찍어서 전화를 걸어둔다)
나중에, 또 위험해지면 여기로 전화를 걸어라.
나이트:...
(제 휴대폰에 찍힌 당신의 전화번호를 빤히 바라본다...)
휘:...무슨 문제라도 있나?
그는 당신의 말에 쉽게 대답하지 않습니다.
듣기 롤
휘:
듣기
기준치:40/20/8
굴림:21
판정결과:보통 성공
나이트:형사님...
휘:..그래. 나이트.

나이트: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휘:...나도. 즐거웠다.

나이트:...그치만,

나이트:우리 이제 다시 만나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휘:...어째서지?
나이트:.... (당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그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안녕, 형사님.
누군가 중심을 잃었는지, 인파가 한 번에 기우뚱합니다.
휘:....
당신은 중심을 잡기 위해 그에게서 잠시 시선을 뗍니다.
넘어지지는 않았으나, 고개를 돌리면 괴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불꽃이 서서히 잦아듭니다.
펑, 펑……
....
이제 어떻게 할까요.
그를 찾아 나설 건가요?
휘:...
(귀걸이에 위치추적기능도 있나)
(일단 주위를 둘러보며 찾는다)
그런건 없다 (침착)
이렇게 헤어지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지금까지 실컷 당신을 흔들어놓은 건 바로 괴도였는데 말이에요.
당신은 포기하지 않고, 퍼레이드가 끝나고 불꽃이 잦아들고, 폐장 안내 방송이 흘러나와 모든 인파가 스러질 때까지 괴도를 찾습니다.
어쩌면 이미 돌아갔을지도 몰라요.
오늘은 너무 피곤했는데, 이제 그만 쉬는 것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은 팬텀 그린 로즈를,
아니,
나이트를 찾아 헤맵니다.
당신이 경찰이기에 괴도를 쫓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이건……
....
그는 어디로 갔을까요.
휘:....대체 어디로...
떠오르는 장소가 있나요?
휘:(고민하다가 회전목마 쪽으로 간다)
당신은 회전목마를 떠올렸습니다.
그곳에서 나이트와 함께 호박마차를 탔었죠.
그곳에 그가 있을 거란 확신은 없지만, 속는 셈 치고 그곳에 가봅니다.
이 추리는 아주 엉터리고, 운에 맡긴 결론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로 훌륭한 형사는 목표를 잡는 데에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법이잖아요.
당신은 걷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그 어트렉션의 앞에서,
당신은 나이트와 마주칩니다.
휘:...찾았군.
..대체 왜 피하는 건가.
그는...
울고 있었습니다.
화려하고 당당한 괴도의 모습은 온데간데 보이지 않아요.
휘:...(덜그럭)
나이트:왜 아직도 돌아가지 않은거에요..
분명히, 마지막 인사도... 했는데.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눈가를 손으로 닦는다)
휘:...그렇게 헤어지면 찾을 수 밖에 없지 않나.
나이트:나는 그냥.. 어쩌다 운나쁘게 만난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잖아요.. 당신을 이용해먹은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휘:...이용하라면 이용 하라지...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니었나.
..대체 왜 나와 인연을 끊으려는 건지 모르겠군. 그대야말로 형사와 함께 행동하면 더 이득 아닌가?
나이트:.... (콧물 훌쩍..) 나는 지금껏 혼자 활동했어요... 이런 일은 혼자가 편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나 하나만 잘못되면 되니까.
휘:...사실 난, 사교도 뿐만이 아니라 마약상이나 총기밀매나 살인자라던가 조폭이라던가... 여러명한테 노려지고 있으니까, 딱히 무슨 일이 있어도 그대 탓은 아니다.
(포인트가 이상한 위로)
나이트:형사님이 하는 일이 위험한 일이란 건 알아요. 그래도, 내 일에 휘말려서.. 목숨까지 위협받게 할 생각은 없었단 말이에요!
이건.. 이건 정말로 나 때문이잖아요.
그런건 싫어요..
휘:....사교도 탓이지... 사실 그대가 없었어도 내가 막으려고 뛰어다녔을 거다.
(대체 뭐가 문제인지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
나이트:.... (심호흡을 한다... 후... 하.....) 형사님이 제 새로운 약점이 될까봐 걱정돼요. ...제대로 만난 건 이번에 두번짼데도. 그래서, 그래서 그런 거니까.. 지금의 나는 약점까지 끌어안고 이 일을 지속할 수 있을 만큼 강하지 않아요.
휘:...내가 왜 약점인가. 무기라면 몰라도.. 나는 그렇게 쉽게 인질로 잡힐 만한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어차피 늦지 않았나. 지금쯤 사교도들이 내 기사를 뒤지고 있을 것 같은데.
나이트:형사님 진짜, 왜 이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차라리 차가운 사람이었으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이용해버릴텐데. 그러니까 더 곁에 못 있겠다구요! (제 분에 못 이겨 목소리가 커진다)
휘:... .... ........ (뇌에서 말이 수용이 안된다는 표정) 그러니까 대체 뭐가 문제인 건가. 나와 그대가 이미 만났고, 어차피 이제 한 배를 탔는데. 협력하는 게 그렇게 안 될 일인가?
그리고, 나야 말로 그대가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나이트:미안해요, 진짜로. 언젠가 마음이 바뀐다면... .....그땐 연락 할게요. 그런 날이 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사교도 건도 걱정하지 말아요. 어떻게든 제 쪽으로 시선을 끌면, 괜찮을거에요. ....
휘:...알았다. 위험해지면, 반드시 연락해라. 애초에 총을 가진 건 내 쪽 아닌가.
...그리고, 방탄 조끼는 꼭 하고 다니고.
(분실했다고 하고 시말서 하나 쓰지 뭐...)
나이트:(마지막 말을 듣고 푸스스 웃는다) 진짜, 이런 순간에까지 그런 말이 나와요..? 이상한 사람...
휘:..(웃는 널 보고 마주 풋 웃으며) 걱정이라고 쳐라.
...나는 이제 가보겠다. 몸, 조심해라.
나이트:... 형사님도요.
휘:(사연문 쓰러 가야지...)
...잘 지내라. 다음에 또 만나길 빌지.
캔디랜드의 일 이후, 연쇄살인사건은 흐지부지하게 종결되었습니다.
더는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팬텀 그린로즈가 말한 대로, 야수회의 사교도들은 당신을 노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조용하고, 잔잔하고, 평화롭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팬텀 그린로즈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딱 그때부터였습니다.
휘:...(걱정...)
모든 신문은 앞을 다투어 도시의 유명한 괴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정말 괴도가 살인사건의 범인이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추측 투성이의 기사를 냅니다.
괴도가 사라진 이유를 오직 당신만 알고 있네요.
당신 몫까지 시선을 끌다가,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얄밉게 성명서를 보냈던 일이 거짓말처럼, 괴도는 당신에게도 더는 접촉하지 않습니다.
괴도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조사를 해도 허탕으로 돌아갑니다.
그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연결이 되지 않거니와, 위치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맞아요.
괴도는 그야말로 안개처럼 당신에게서, 그리고 이 도시에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휘:... .... ..
적어도 괴도가 당신의 평정심은 갖고 달아나버린 듯해요.
휘:(부글부글)
초록 장미꽃의 귀걸이와 캔디랜드에서 뽑았던 인형을 볼 때마다, 당신은 그날의 괴도를 떠올리곤 합니다.
당신이 제 새로운 약점이 될까 봐 걱정스럽다는, 힘없는 목소리로 떨어진 고백을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ED2. 괴도, 완전히 실종!
KPC 실종 / 탐사자 생환
보상 : 사랑스러운 당신을 위한 이성 회복 1D3, 캔디랜드의 추억
-끗-